여러분은 스트레스 받을 때 무엇을 드시나요? 저는 요새 몇년 간은 매운 걸로 스트레스를 활활 태우는 편이랍니다. (한 때 저녁에 마라샹궈 먹으러 가다 하면 팀원들이 또 누가 빡치게 했냐고 물어보더란...) 어릴 때는 단거로 스트레스를 살살 녹여버렸었죠. (스트레스 받으면 옆에서 누군가가 단 거를 먹였어요) 제 친구는 단짠의 무한 뫼비우스의 띠로 스트레스를 보내버렸었습니다. 오늘 먹을 요리는 마스터 쉐프 코리아 우승자 최강록 쉐프의 고추장 닭날개 조림을 저탄고지 식으로 바꾼 (사실상 설탕만 바꾼) 레시피입니다. 스트레스를 대적하는 무적의 삼총사인 맵도 단도 짠도 있는 맵단짠의 정말 행복한 요리랍니다. 그런데 단순 맵단짠이 아니라, 이 요리의 특징은 서양 요리에서나 자주 사용하는 바질을 누가 봐도 한국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