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단 7

메뉴 #23. 요리이름이 지옥 속 달걀이라고? 이건 못 참지! 그리고 못 참게 맛있는 간단 에그인헬(샥슈카) 만들기 레시피

지난주는 정말 힘든 일주일이었습니다. 몸에서 갑자기 피가 흐르는 이상이 생겼는데, 보통 원인은 과로 스트레스라고 하여 월요일에 회사에서 급한 일만 처리하고 나머지는 일괄 휴가를 내고 쉬었거든요 😅 친언니가 와서 며칠 간호하고 갔습니다. (다행히 애드센스가 승인이 나서 블로그도 한 숨 돌린 상황이라, 주기를 좀 주면서 쓰려고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생각나는(?!) 빨간 요리가 있습니다. 다들 아시는, 이름이 무려 "지옥 속 달걀"인 무시무시한 요리가 있죠. 유럽에서 탄생한 요리 같지만, 사실 북아프리카에서 유래한 요리로, 아랍쪽에서는 샥슈카( شكشوكة)라고 부릅니다. 확실히 새빨간 소스 위에 떠있는 달걀 모습을 보고 있자면 과연 신화 속 스틱스 강 위에 한가로이 어린이 보트를 띄워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메뉴 #10. 여름에 시원한 홈메이드 레몬에이드 어떠세요? 시럽이나 소스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저탄고지 만능 레몬청 만들기 레시피

이제 슬슬 또다시 여름이 오네요. 간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또 오다니 나이가 먹으면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는게 이런 건가 싶습니다. 저는 주변 사람이 다 알 만큼 소문난 레몬 러버로, (레몬바디샤워 레몬향수 레몬샴푸 레몬디퓨져 회사 실험실엔 레몬핸드워시 등등등등) 레몬 없이는 절대로 못사는 사람입니다. 오만가지 요리에 원래 레몬청을 써먹던 사람이죠 (어묵볶음이나 멸치조림에도 조청 대신에 레몬청을 쓸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제가 이 시즌에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음료는 당연 레몬에이드입니다... 무더위를 달콤 상콤하게 날려버리는 짜릿한 그 맛... 하지만 다이어트에서 레몬에이드가 웬 말입니까. 당이 수십그람씩 들어있는 걸요. 하지만 오늘도 내일도 포기란 없습니다. 레몬에이드를 위한 여정. 레몬에이드의 원..

메뉴 #54. 저탄고지 다이어트 하며 편의점에서 먹을 수 있는 간식! (GS25 기준)

당신이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한다는 가정 하에 보통 평일 점심에 회사/친구분들이랑 밥을 먹으면 대부분의 경우 못먹는 메뉴가 있기 때문에 배불리 먹지 못한다. (나한테 메뉴를 맞춰달라고 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눈치 보이잖아) 특히나 약속의 3시가 오면 배에서 꼬르륵꼬르륵... 배를 채우러 편의점에 가라는 진동벨이 울린다. 뱃속에서 보내는 간절한 신호를 애써 외면하지 말고 맛난 간식 먹으러 편의점에 가보자. > 1. 감동란 짭잘하고 쫄깃한 흰자를 베어물면 보들보들한 반숙 노른자가 크리미하게 녹아나온다. 저탄고지를 잘 지키고 있다면 돈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먹고 싶은 만큼 마음껏 사먹어도 되는 간식이다. 다이어트 기간의 내 최애간식이었다. ... 근데 요새 달걀 가격 폭등으로 가격이 미친듯이 오르고 있다....

메뉴 #46. 중국느낌 물씬 저탄고지 광동식 생선찜 만들기 레시피 #성시경의 잘자어

여수에 사시는 베프네 부모님께서 종종 먹을 걸 보내시는데 작년에 아버님이 낚으셨다며 엄청나게 커다란 광어를 보내신 적이 있다. 아 정말 감사하긴 한데 내가 이런 생선을 다뤄본 적 없어서 잘못했다가는 이 좋은 생선을 망치게 될까봐 무서웠다. 돌돔과 벵에돔으로 매운탕 끓였다가 10년간 먼지나게 털리는 그분처럼 될까봐 '대체 이 귀한 생선을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다고 할 수 있는가!' 고민중에! 보내준 분의 따님(=79)으로부터 광동식생선찜을 추천받았고 마침 의무 재택근무날이 다가와 이웃에 사는 학교선배이자 회사 동료분을 초대하기로 하여 광동식생선찜 제작에 착수했다. 저탄고지 요리 중 실제 요리는 매우 간단하지만 매우 고급진 축에 속한다! 손님 대접용으로도 good! 1. 광어, 참돔 등 손질된 생선 생선 손..

메뉴 #7. 체코식 족발, 꼴레뇨 만들기 레시피 (짝퉁 야매 사우어크라우트 만들기 포함)

코로나 터지기 직전 나홀로 갔던 동유럽 여행에서 너무+100000 맛있게 배터지게 먹었던 꼴레뇨!! 체코식 족발이라 흔히 불리우며 무릎부위 고기를 쓴대서 이름이 꼴레뇨랬다. 독일의 슈바인학센과 꼴레뇨는 사촌으로 매우 비슷한 느낌의 요리인데 그냥 둘 다 맥주향 나는 겉바속촉 통족발이라고 이해하시면 된다. 슈바인학센은 원칙적으로는 안 삶고 굽는 요리라 껍질이 너무 딱딱하고 꼴레뇨는 한 번 삶기 때문에 껍질이 상대적으로 쫄깃하다. 그 외의 맛 적인 부분은... 메인 고기가 같은 부위고 둘 다 맥주가 들어가서 그런가 내 입맛엔 거의 똑같다. (난 미식가와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두 요리가 굉장히 비슷한 듯 안 비슷하다. 물론 현지에서 사먹었을 때 얘기다. 특히나 슈바인학센말고 꼴레뇨는 서울에서는 파는 곳도 거의..

메뉴 #5. 저탄고지 최애 JMT 크림치즈파스타 짝퉁 투움바 파스타 만들기 레시피

제가 제일 많이 좋아하고 많이 먹는 짝퉁 투움바 파스타. 어릴적 크림파스타에 라면스프 넣으면 투움바 파스타가 된다 하는 말에 혹해 마법의 스프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맛만 놓고 보면 진짜였다는 게 함정) 맛과 비쥬얼 모든 면에서 손님 접대요리로도 제격인 요리로 (두부면으로 하는 경우 한정) 저희 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제일 좋아하는 원탑 메뉴이자 레시피 문의가 제일 많이 들어오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 1인분(이상)의 재료입니다. 제가 워낙에 많이 먹어서.. 헤헤 1. 생크림 (당연히 동물성 100 %로 300 mL 이상 콸콸 일단 준비. 전 앵커꺼 많이 씁니다. 싸고 무난해서요. 가당 생크림 혹은 식물성은 절대 아니되옵니다.) 2. 두부면 혹은 천사채당면 먹을만큼 (두부면은 시판으로 넓..

메뉴 #4. 한국인은 밥심! 저탄고지인들을 위한 밥심, 콜리플라워 김치치즈볶음밥 만들기 레시피

흔히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한다. 그러나 슬프게도 우리가 해야하는 저탄고지의 주적이 바로 그 밥심이다.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네이쳐본 코리안이라 밥심으로 살기에 저탄고지가 막막한 당신. 걱정할 것 없다. 정말 이 만만치 않은 난제를 해결한 또 길을 먼저 찾아주신 선구자들이 있으니 우리는 그들이 닦아놓은 길을 편하게 가면 된다. 선구자분들이 내놓은 해결책은 바로 콜리플라워 라이스이다. 인터넷에 콜리플라워 라이스라고 치면 쭈루룩 나오는 것 중 아무거나 사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된다. (개인적으로 투명봉투에 초록빛 짙은 애는 맛이 별로였다.) (빠에야의 고향 스페인 애들도 역시 밥이 아쉬운 건지 스페인 산이 많다) 사실 콜리플라워는 어떻게 조리해도 절대 밥과 같은 향긋고소달콤쫄깃한 느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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