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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낙곱새(낙대새) 대표 맛집, 평화연남 방문기 (22.08.15)

야매다욧 2022. 9. 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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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 ⭐⭐⭐⭐

" 웨이팅이 엄청난 연남동 대표 낙곱새(정확히는 낙대새) 맛집. "


<< 장점 >>

1. 대표메뉴인 낙곱새(사실 낙대새)와 고추 튀김 모두 맛이 준수하다.
2. 디폴트 서비스로 묵사발을 주는데 이게 엄청 별미다.

<< 단점 >>

1. 이 정도 웨이팅을 감수할 특별함은 없다.
2. 테이블 처리 속도가 매우 느려 회전이 느리다. (웨이팅이 긴 이유 중 하나일 듯)



안녕하세요!

오늘은 낙곱새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아신다는
(? 저도 들은 말이라...)

연남동의 평화연남에 방문했습니다.

사실 훨씬 예전에 아는 동생이 추천해서 같이 방문한 적이 있는데,

웨이팅이 엄청 길다고 생각은 했지만 솔직히 그정도 기다릴 맛은 아니라 생각해서 뇌리에서 잊고 살았던 곳이었어요.

그런데 지방에 거주하는 친구가 낙곱새 좋아하면 연남동 이 가게는 다 안다던데 가봤냐고 물어보길래

내가 갔던 그곳이 맞나 내가 맛을 기억을 잘못하고 있나 해서 재방문 했습니다!

평화연남 입구입니다.
웨이팅은 가게 앞 테이블링에 등록하는 것으로 합니다. 점심 피크타임 기준으로 1시간 30분쯤 기다렸던거 같아요...


웨이팅하면서 안쪽을 흘끗 보니

이미 테이블을 두세개는 치워놨는데 손님을 안받더라고요...

처음엔 예약석인가 싶었는데, 예약을 받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그냥 직원들이 그럴 정신이 없어보였어요.

글쎄요, 가게 자체가 크지도 않아서 제 눈엔 직원이 부족해보이진 않았는데, 아무튼 빈 테이블을 제 때 운용할 수 없을 정도면

직원들 운용을 더 효율적으로 하든 추가 고용을 하든 하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여러분이 만약 꼭 드실 생각이시라면 웨이팅 걸어두시고 주변 카페에서 기다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튼 약 1시간 30분의 웨이팅 끝에 착석했답니다.


기본 디폴트로 부추 및 콩나물 반찬과 묵사발을 주셨어요.

이 집은 특이하게 기본 서비스로 묵사발을 서빙해 주시는데요.

이 묵사발이 엄청 별미입니다.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모두 들어있어 낙곱새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기 딱이었어요!

메뉴는 사진과 같습니다


메뉴판을 보다가 고추튀김이 6000원?

솔직히 첨엔 너무한 가격이라 망설여졌는데

이 가게에 방문하신다면 한 번 쯤 먹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흰 낙곱새전골 2인에 우동사리와 달걀후라이 2개을 추가했고

궁금한 나머지 고추튀김도 2개짜리로 주문해보았습니다 😃


.... 나중에 생각해보면 우리가 2인분이 아닌 3인분을 시킨 거 같아요...

고추튀김은 이렇게 생겼어요. 엄청 큰 고추에 고기만두 같은 속을 꽉꽉 채워서 요거요거 별미입니다.
고추튀김이 실해요

우선 고추튀김이 서빙되었는데요.

위의 사진같이 고기만두같은 속이 꽉 차서

알차고 맛있었어요.

명절에 집에서 고추전 하시는 분들이야 드셔보셨을 그 맛이랑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거 첨보시는 분들은 한 번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나름 별미였어요.

본품인 낙곱새입니다.'요새 물가' 대비 내용물 나쁘지 않고 실한 편입니다. 낙지 대창 새우 모두 아낌없이 들어갔어요.
달걀후라이는 완숙에 가깝게 익혀나옵니다
우동사리가 탱글탱글하네요


끓고 5분 뒤에 당면부터 먹는게 맛있다고 하네요.
(5분짜리 모래시계를 주시니 시간은 직접 안재셔도 돼요)

저흰 일단 끓자마자 우동을 넣어서 쓱쓱 비볐습니다.

(배고파!! warning warning)

우동사리를 퐁당해보았습니다.

위에 달걀후라이 두개를 올리니 완벽한 비쥬얼이 되는군요.

위에 달걀후라이도 컨셉샷


맛있게 완성된 낙곱새는 국물을 졸일 수록 낙곱새에서 흘러나온 육수가 진해져서 더 맛있고

처음에 서빙된 콩나물 및 부추랑 먹으면 양념의 매운 맛도 중화되면서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서 더 꿀맛입니다.

내용물이 가격대비 실해서 좋았고, 양념도 아주 특별하진 않아도 적당히 매콤달콤하니 조화롭고 맛있었어요.

둘이 먹기엔 엄청난 양인데도 허겁지겁 열심히 먹어치웠답니다.


새우가 엄청 귀여운 사이즈라 조금 아쉬웠지만 낙곱새가 다 그런거니까..


개인적으로는 맛은 개미집(부산) 압승이지만
(전 개미집의 향토적인 풍미가 매력적인거 같아요)

마포구, 특히 연남동 부근 낙곱새로는 손에 꼽을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사실 맛 자체도 준수하지만

특히 곁들임 메뉴인 고추튀김과 기본 서비스인 묵사발이 인상적이었던 맛집이었어요.

(다만 테이블 관리가 서투른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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