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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향 가득한 독특한 식사빵 메뉴의 애프터눈티세트가 인상적인 뚝방길 홍차가게 예약 후 방문 상세 후기 (22.07.23)

야매다욧 2022. 7. 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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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 ⭐⭐⭐+

" 모험적인 독특한 식사빵 메뉴와 디저트로 배터지게 구성된 서울에서 손꼽히는 유명 애프터눈티세트 카페 "


<< 장점 >>

1. 두 시간 반의 넉넉한 시간과 그에 맞춘 인당 두 잔의 차가 서빙 됨.
2. 양이 많다.
3. 독특한 식사빵 메뉴 (장점이자 단점)
4. 뚝섬 공원과 가까워 산책하기 좋다.
5. 홍차 메뉴가 매우 다양하고 고퀄이다.
6. 남는 메뉴는 포장 가능하다.
(딱봐도 안될거 같은거 빼고)
7. 중간에 식은 스콘은 데워주신다.
8. 제로페이 된다.

9. 대체당을 쓴 밀크티 메뉴가 있다.

<<단점 >>

1. 접근성이 좋지 않다. (주차도 어렵지만 역에서도 꽤 걸어가야함)
2. 식사빵 메뉴가 모험적인 메뉴로 구성되어있는데, 취향에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높은 메뉴 뿐이며, 대체적으로 느끼하고 차랑 잘 안어울린다. 디저트 종류는 적으며, 전제척으로 메뉴 구성의 밸런스에 실패한 느낌이다.
(특히 일반적인 남자분들에게 좀 고역일 수 있다)

(다른 날 메뉴 사진들보다 내가 간 날 메뉴가 매우 심했다.)
3. 밀크티의 경우 아이스 밀크티 기준으로만 메뉴가 구성되어있으며, 동일메뉴가 핫 밀크티로도 가능은 하지만 별로라고 안내받으니 참 난감하다.
4. 예약이 빡세다. (캐치테이블)
5. 전체 메뉴를 다 볼 수 있는 메뉴판이 카운터 앞에 있는데, 그에 대해 사전에 안내해주지 않거나 복잡한 메뉴를 건성으로 설명하는 등, 친절한 느낌은 아니다.

(별 생각이 없으면 처음에 테이블에 주어진 애프터눈티세트 메뉴판에 있는 음료만 볼 거 같다.)



여러분, 서울 애프터눈티세트 가게로 어디가 가장 유명할까요?

많은 곳이 있지만 이곳만큼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곳이 없죠.

광진구 뚝섬 유원지 옆의 뚝방길 홍차가게입니다.

저도 드디어 지난 주말에 다녀왔답니다.

이곳의 애프터눈티세트는 캐치테이블 앱에서 예약가능한데

매월 15일 12시에 다음달 한달치 예약이 열린답니다.

근데 확실히 인기가 너무 많은 가게고 가게 자체가 작은 규모다 보니

이 예약이 정말 빡세서... 거의 바로 예약이 마감되는거 같아요.

예약 못하셨으면 빈자리 알림 신청해두시면 쓸만 합니다. (전 빈자리 알림으로 후다닥 예약)

(예약금으로 1인분 (3만원)을 캐치테이블에 걸고, 현장에서 결제 취소 후 전체금액을 재결제합니다.)



<< 잡설 : 아직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자가진단키트 희미한 두줄 >>

사실 방문 한 주 전 주말에 열과 두통에 시달렸는데

처음엔 코로나 키트 검사를 해봤는데 완전한 음성이었어요.

그래도 이번주는 모니터링 해야지 하는 마음에 아침마다 샤워 전에 자가진단키트를 해보는데...

갑자기 자가진단키트에 엄청 희미하게 두줄이 뜨는 대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너무 희미하고 색깔도 애매한 게, 직업이 직업인지라 코팅되어있을 항체 시약으로 인한 단차나 약간의 색차를 육안으로 발견한건가 싶기도 하고...)

왼쪽거는 19일에 퇴근하고 보니 한 줄이 더 떠있던 거고,(원칙적으로는 이 결과는 무효) 잘 보면 오른쪽 두개도 희미하게 보여요
방문 전날의 아침 자가진단키트입니다. 희미한 줄이 보이시나요. 이거 카메라가 잡기 참 힘들었습니다.


다들 그렇게 희미한 두줄로부터

코로나가 시작되었다는 주변분들의 경험담과 권유를 받아 금요일에 PCR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다음날 (뚝방길 홍차가게 예약날) 받은 PCR 검사결과도 음성이었고
당일의 자가진단키트도 음성이라 안심하고 방문했어요.


이 문자가 올 때까지 얼마나 긴장했던가...

(아직도 이유는 불명입니다. 아주 가볍게 앓고(?) 지나갔거나 SD 바이오센서 자가진단 키트가 불량이거나...)

정말 어렵게 예약한거라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 본론 >>

뚝방길 홍차가게는 뚝섬유원지역에서 걸어서 15분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딱 뚝섬옆의 진짜 뚝방길에 위치해 있답니다.

주차는 아마 뚝섬유원지 주차장에 하셔야할 것 같고요 (근방은 주차할 만한 곳이 아니에요.)

가게 전경이에요 왼쪽의 작은 도로 옆으로 정말 뚝방길이랍니다. 홍차가게 청담과 거의 똑같은 인테리어입니다.
화,수는 영업하지 않고 나머지 영업일의 영업시간은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에요. 금년은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리노베이션으로 휴무네여!
애프터눈티세트 방문객이 아니라면 1인 1메뉴가 원칙입니다. 애프터눈티세트 예약 손님은 2시간 30분 이용가능인데 입구에는 3시간이라고 잘못 적혀있어요.
뭔가 감성있는 입구 장식입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카운터에요


크게 카운터가 있는 룸과 작은 룸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테이블 간격이나 의자는 별로긴 했어요.

손님층은 대부분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어린 여자 손님들과 커플들 위주였어요
스콘과 기타 차에 곁들일 디저트류가 쇼케이스에 전시되어 있었어요.
스콘, 휘낭시에, 쿠키, 갈레트 브루통, 파운드 등의 디저트 메뉴
마들렌, 티그레, 크림, 버터, 잼
냉침 밀크티류가전시되어 있고, 피스타치오 치즈케익, 초당 옥수수 타르트가 있었어요. (애프터눈티세트에 나온 초당 옥수수 타르트보다 맛있어 보였...)
스콘 생지를 런칭했나봅니다. 헬로네이처, 마켓컬리, 쓱닷컴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콘은 꽤나 성공적이었으니 마켓 컬리에서 주문해볼까 싶어요.
유럽유럽한 다기와 소품들이 곳곳에 장식되어 있었어요.
옆방으로 향하는 아치문도 유럽유럽 감성이죵
접시와 거울, 벽면의 색까지 유럽유럽 컨셉이 완벽해요.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유럽의 가정 느낌이죠?
구석의 테이블


저희가 앉은 테이블 세팅이었는데

입구 및 내부 인테리어와 분위기도 그렇고,

저 냅킨을 묶은(?) 금속링도 그렇고,

애프터눈티세트가 2시간 30분을 준다는 점,

차를 2잔 주고, 식사빵 메뉴에 힘을 준 점 등,

지난번에 방문한 홍차가게 청담이랑 매우 유사한 분위기었어요.

둘 중에 한 곳이 본점이었던거 같은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홍차가게 청담의 압승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저희가 받은 메뉴판은 아래와 같습니다.

차는 두 잔 주문 가능하고, 메뉴판 외의 음료는 카운터 앞에 걸린 메뉴판에서 주문 가능합니다.
(6300원 초과분은 추가 결제)

기본 디저트 메뉴입니다.
디폴트 주문 가능한 음료 메뉴입니다. (핫 권장이지만, 아이스로도 가능하다합니다)
디폴트 주문 가능한 음료 메뉴입니다. (아이스 권장이지만, 핫으로도 가능하다합니다)
계절메뉴였나봐요.
조용히 하라고 하는데, 일단 방 구조나 테이블 간격이... 아예 안들리긴 힘들거 같아요. 이용은 2시간 30분


6300원 초과 메뉴? 그건 어디있지 싶어서 (설명 안해주시더라고요) 카운터에 가보니 카운터 앞에 아래와 같은 메뉴들이 있더라고요.

엄청 많은 종류의 차가 있었는데 모르고 넘어갈 뻔 했어요.

밀크티는 4종 있었는데, 냉침이라 차가운거 기준이라고, 따뜻한 건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그렇다고 따뜻한거 전용 밀크티 메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영국식 밀크티는 따뜻한게 기본일텐데, 홍차 전문점인데 좀 고개가 갸웃했어요. 홍차가게 청담과 마찬가지로 무설탕 밀크티 메뉴가 있었어요.


먼저 마실 따뜻한 티를 카운터에서 주문했습니다.

동행하신 그분은 웨딩 임페리얼, 저는 포트 메이슨를 주문했요.

다기를 서로 다른 느낌으로 가져다주셨는데, 각각 다른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었어요.

그 안에 담긴 차의 향도 대박 제대로 구현해서 가져오셨답니다.

웨딩 임페리얼이야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차니 몇 번 접해서 마셔봤지만

그때와 차원이 다르게 제대로 우려냈다! 란 느낌이었어요. 향이 깔끔하고도 향긋하게 잘 우러났더라고요.

포트메이슨은 처음 마셔봤는데, 향기가 너무 좋아서 (이게 메뉴판 설명의 오렌지 꽃향인가?) 안 드셔봤으면 한 번 쯤 강력 추천드려요.

차가 세팅되었는데 다기가 각각 개성있고 예뻤어요. 생화와의 조화도 너무 좋고요.


3단 트레이가 서빙됩니다. 😍

일단 비주얼은 완전 합격 예뻐요 😄

메뉴 설명은 정말 좋은 말로 무미건조하게 제가 가본 그 어떤 애프터눈티세트 가게보다 속사포로 설명하셔서 다 기억은 안납니다만...

안보이는 뒤편으로 1단엔 옥수수 타르트 1개 더랑 샌드위치 한개 더, 3단에 라즈베리필링쿠키샌드랑 고르곤졸라 휘낭시에도 있어요!

원래 1단부터 올라가면서 먹는게 핵심인데

여름이라 녹을 수 있으니 3단에 위치한 라즈베리필링쿠키샌드랑 다쿠아즈 먼저 먹으라고 하셨어요.

일단 다쿠아즈 먼저 시식 들어가고, 입이 달아서 라즈베리필링쿠키샌드는 나중에 먹었어요

다쿠아즈에요
다쿠아즈 적당히 진한 얼그레이향 필링과 바삭한 표면 퀄이 좋았어요. 오! 전문점
위에서 본 크로와상 샌드위치

다음으로는 1층으로 내려와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맛봤는데...

이건 정말 모험적이었어요.

딜 허브와 에그, 선드라이토마토, 아이올리소스의 과감한 조합은 그 자체 메뉴로 독특하고 좋지만

소스로 인해 전반적으로 느끼해서

콜라같은 탄산음료랑 어울리지 뭔가 홍차랑은 아주 어울리진 않았습니다.

일단 소스가 아이올리 소스가 올라와 있어서 전 한입먹고 넘겼고,
(아이올리소스 = 마늘맛 마요네즈라 마요네즈 못먹인 저는 패스)

이런 류의 독특한 거 잘 못드시는 그분도 제가 입 베어물었던 그거만 다 먹고 나머지 하나는 포기했어요.
(일반적인 남성분들의 취향은 절대 아니에요)

딜과 에그, 선드라이토마토, 샬롯(?)과 느끼한 소스
초당옥수수 타르트는 안에는 마요네즈 소스, 위에는 초당옥수수와 파프리카 가루가 뿌려져 있었어요. 마요네즈 못먹엔 저는 패스했고 듣기로는 마약옥수수? 콘소메 맛이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느끼한 소스인 마요네즈 소스 베이스의 초당옥수수도 속이 좀 얹히는 느낌의 메뉴가 이어졌습니다.

추후 2층, 3층에서 달고 버터베이스의 느끼한 디저트들을 먹을건데

그 전에 미리 속이 좀 부대끼게 하는 느낌이었다는 게 그 분과 저의 공통된 의견이었어요.

이 메뉴만 그러면 신기하고 신선했겠지만, 아쉽게도 이날 식사빵류가 전반적으로 다 그랬어요...

(인터넷엔 찬사 일색이라 그냥 반박시 그대의 의견이 맞습니다 정도로 말씀드릴게요.)


햄치즈 샌드위치는 허브향을 살린 햄치즈샌드위치란 점에서 독특한 메뉴였습니다.

독특하고 조합이 꽤 괜찮아서, 한 번 쯤 먹어볼 만 한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의 딜을 사용한 샌드위치 메뉴도, 이 햄치즈 샌드위치도, 뒤의 바질페스토를 사용한 부라타 치즈 빵 메뉴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허브를 살린 식사 빵 메뉴가 독특한 가게라는 아이덴티티는 확실하게 가져가는 것 같아요.

취향이 맞으면 맛있을거 같아요.

부라타치즈 덩어리를 감싼 바질페스토 필링과 느끼한 소스

이건 필링이 독특했어요.

바질페스토 안에 커다란 부라타 치즈 덩어리가 있고 위에 하얀 소스(묽은 샤워크림인듯한아닌듯한모르겠음)와 허브 같은게 뿌려져 있었는데

단일 메뉴라면 신기해하며 독특한 조합의 맛을 즐길 수 있었겠지만

커다란 부라타치즈 때문에 이것 역시 일단 전반적으론 느끼한 맛입니다.
(+식사빵 전반이 일반적인 남성분들은 절대 안좋아할 맛이라 했어요... 데이트 장소로는 그냥 분위기 좋아 올만한 듯)

식사빵으로 자꾸 연달아 느끼한 메뉴가 나오다보니 이것도 먹다 포기했습니다...

이건 식사빵 전 메뉴에 걸쳐 다 그랬어요.

단독메뉴로는 다들 허브와 소스의 조합이 독특하고 흥미로운 메뉴지만,

어쨌든 식사빵 메뉴가 일괄적으로 느끼한 맛에 치우쳐져 있는 건 전체적 구성면에서 매우 치명적이었어요.


이 날만 그랬던 거겠죠? 하지만 손님에게는 매일 가는 구내식당 가게가 아니라


힘들게 한 번 예약해서 가는 가게인만큼 매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콤하거나 신선한 채소 등을 쓴 메뉴를 잘 섞어서 느끼함을 잡아줬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매우 크게 남는 대목입니다.


또한 독특한 소스나 허브 잘 못드시는 분과 함께 오셨다면 좀... 난감할 것 같아요.

식사빵 메뉴가 여러 개라면 한 가지 정도는 보편적으로 즐길만한 맛을 넣는 것도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요.


특히 곁들이는게 탄산음료가 아니라 홍차나 밀크티다보니

느끼함을 다 잡아주는 데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아 물론 웨딩 임페리얼과 포트 메이슨 홍차는 정말 너무 좋게 잘 우려내서 차 그 자체로는 정말 맛있었어요.

잊고 있던 사슴모양의 라즈베리 필링 쿠키 샌드의


이 정도 먹고 두번째 차를 주문합니다.

이날 날이 선선해서 따뜻한 밀크티가 마시고 싶었는데

카운터에 문의하니 메뉴판의 밀크티류는 냉침해서 준비되는 걸로, 따뜻하게 마시는 건 권하지 않는다 하더라고요.

홍차 전문점에, 영국식 애프터눈티세트를 판매하는 곳인데 따뜻한 밀크티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 하시는 게 좀 아이러니했습니다만,

아쉬운대로 그냥 라즈베이&로즈 밀크티와 루이보스 바닐라 마르코폴로 밀트치를 추천하는 대로 시원하게 주문했어요.

주문할 때 2단의 스콘을 데워달라고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승낙하셨습니다.

아이스 밀크티는 티가 담긴 병과 따라마실 잔이 제공됩니다. 스콘과 함께할 클로티드 크림, 딸기잼, 오렌지소금버터입니다. 오늘 젤 성공한 메뉴는 오렌지소금버터입니다.
루이보스 바닐라 마르코폴로티. 냉침의 장점을 잘 살렸고, 향이 적당하고 균형감 있게 우유에 우려나서 정말 맛있었어요.
라즈베리 &amp;amp;amp; 로즈티. 취향을 탈 수 있지만 이름 그대로의 향입니다. 첫맛은 라즈베리 마무리는 로즈향이에요. 이것도 우유와 밸런스가 좋았어요.

밀크티는 스콘과 함께 했습니다.

플레인 스콘입니다. 겉바속촉 아주 정통의 우수한 고퀄의 스콘이었어요.
무화과 스콘입니다. 사실 플레인도 고퀄에 맛있지만 무화과 스콘이 훨씬 맛있었는데 다만 무화과 스콘 두 개 중 하나는 무화과가 겉에만 조금 있었어요. 스콘 바이 스콘으로 무화과 함량이 랜덤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양이 많다보니
(홍차가게 청담보다 많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초반 식사빵 메뉴가 너무 느끼해서 힘들어서 그랬을 수 있어요)

스콘은 플레인 2개 중 한 개, 무화과 2개 중 한 개만 먹었고

3단의 고르곤졸라 휘낭시에는 손도 대지 못했어요...

그래서 스콘 종류별로 1개씩과 고르곤졸라 휘낭시에 2개는 포장해 갔습니다.

고르곤졸라 휘낭시에는 정말 고르곤졸라 피자 맛이 그~으대로 나는 휘낭시에였어요.

여느 전문점급의 식감은 아니었지만 꽤 우수했고, 일단 고르곤졸라 맛을 정말 있는 그대로 구현한게 신기했어요
(회사에서 먹어서 사진은 보안에 걸려 못찍었어요)

너무 모험적인 디저트였던 컵케이크

포장해갈 수 없는 컵케이크는 그냥 먹기로 했는데

앞에서 먼저 시식하는 그분 표정이 시시각각 변하더라고요.

왜그런가 했더니

5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맛이 다 따로 놀았습니다.

좋은 말로 어떤 면에서는 각 층의 맛이 살아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분명 상큼한 라즈베리(?)층도 있지만

하필 가운데 느끼한 그 맛이 전반적으로 맛을 지배하는데...

느끼한 맛에 너무 물린 상태라... 좀 힘들었습니다.

식사빵 메뉴가 너무 느끼하지 않았다면, 꽤 흥미로운 조합의 디저트였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뚝방길 홍차가게!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고, 유럽스럽고

스콘이나 쿠키샌드같은 메뉴는 우수하고 홍차류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건 맞지만

솔직히 그 명성에 비해 구성이 좀 많이 실망스러웠어요.

비슷한 가게라면 저는 홍차가게 청담을 갈 것 같습니다.

다만 모험적이고 독특한 메뉴, 느끼한 메뉴를 좋아하신다면 취향에 맞으실 것 같으니 힌 번 쯤 가보실 걸 추천드립니다.

근데 그렇게 빡센 예약을 뚫고 갈 만한지는... 모르겠고

남자분과 데이트로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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