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보칸 외식 즐거운 밥집 달콤한 빵집

현지인과 관광객이 함께 둘러본 여수 이순신광장 유명 디저트 맛집 추천 + 팁 (22.08.19~22.08.20)

야매다욧 2022. 8. 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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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관광객인 제가 여수 현지인 친구와 함께 한, 여수 이순신광장의 유명한 디저트 맛집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단순했습니다.

저는 여수 토박이 대학동기 절친이 있는데요. 😄
(친구는 현재 다시 여수 거주 중)

이웃 블로거분의 여수에 대한 알찬 맛집 포스팅을 이 친구와 공유하다가 (하얀고래님의 여수삼합당)

처음엔
"보니까 너네 집에서 엄청 가까운 거리더라~ 완전 궁금하니 나 대신 다녀와줘!!" 라고 말했던게

막상 그 친구도 그동네 대부분의 유명 디저트 가게들을 안 가 본 관계로
(너는학교코앞이신촌인데왜신촌맛집을몰라?
이 느낌이랄까
)

어찌저찌 그냥 같이 가자는 결론에 다다라
(B형과 O형 조합의 친구들이 내는 결론이 다 그렇죠 막 던져요 우린)

정말 간만에 급하게 여수 친구네 집에 놀러가기로 결정하여

간 김에 여수삼합당을 포함해서 친구네 집에서 가까운 이순신광장의 유명 디저트 맛집을 싹다 투어해 보기로 했답니다.

초기 친구가 추천한 리스트는 아래와 같고, 이곳들 중 줄을 긋지 않은 모든 집을 방문했답니다.

1. 여수당
2. 여수딸기모찌
3. 여수삼합당
4. 갓버터도나스
5. 이순신버거
6. 바다김밥/ 친구 및 친구어머님의 비추로 패스
7. 노랑고래/서울 체인점 다수로 패스
8. 바다닭강정/여수 와서 굳이 닭강정을.. 패스

9. 아이스크림옥
10. 여수바다 소금집
11. 공룡꼬치/여수 와서 굳이 꼬치를... 패스
12. 장군도만두

갓과 쑥과 삼합이 있다는 걸 적들에게 널리 알리신 이순신장군님의 경제효과가 톡톡히 기여한 것 같은 동네




이 중에 개인적으로 꼽으라면 여수당의 쑥아이스크림과 쑥초코파이 선물세트,

여수딸기모찌의 팥앙금 딸기모찌와 삼합당의 치즈삼합빵, 아이스크림옥의 핑크막걸리 아이스크림, 여수바다 소금집의 바다소금라테는 꼭!! 먹어보시길 권합니다.

주머니사정이 가벼운 학생분들께는 이순신버거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꿀팁을 드리자면 사셔서 여수 해양공원으로 가시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테이블과 의자가 많아서 편하게 드실 수 있어요!!


날이 너무 덥고 비소식도 있어서 바리바리 시다가 그냥 친구네 집에서 먹기로 했어요!

왜냐면 친구네 집은 이순신광장에서 가깝고 뷰가 엄청 좋기 때문이죠 후후후..

일반 여수 아파트에서 보는 오동도뷰 (오동도가 산책코스)
이건 밖에서 먹고 들어온 여수바다 소금집의 바다소금라테(강추)
역시 밖에서 먹고 들어온 여수당의 쑥 아이스크림, 옥수수 아이스크림
1차 떼샷(?!)
뚜껑을 열면...
실제로는 여기서 햄버거 하나 빼고 먹었어요 (마지막 양심. 참고로 점심으로 장어탕 먹고 먹은 거..)
이건 수산시장 구경하고 먹은 아이스크림옥의 아이스크림





1. 여수당


줄이 꽤 있어요. 수제바게트버거집이라고 광고하지만 글쎄요 다른게 더 유명한듯
무화과파이를 팔지만 인기는 없습니다.
쑥초코파이 인기 많고, 그럴만 합니다. 선물용으로 강추
일반 메뉴
초코파이는 실온 최대 4~5시간 보관
쑥아이스크림과 옥수수 아이스크림. 맛있습니다. 추천!
쑥초코파이 단면


쑥초코파이와 쑥 아이스크림이 엄청 유명한 가게입니다.

바로 옆 여수딸기모찌집과 함께 웨이팅도 항상 있다 하고요.

개인적으로 메뉴들 중 쑥 초코파이는 어르신들께 드리는 여행 선물로 강추합니다.

전주식 초코파이의 빵 부분에 해풍쑥 향이 덧입혀진 느낌으로 크게 달지 않지만 독특하고 나름 매력있습니다.

쑥 아이스크림은 찰떡아이스의 상위호환맛이 나서 정말 맛있으니 한 번 쯤 드셔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옥수수 아이스크림도 옥수수 맛이 진하고 먹을만하긴 했습니다.

(현지인 친구말로는 길거리에 무화과파이는 들고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했습니다. 바게트버거는 길건너 이순신버거가 초창기에 대박을 쳐서 사람이 쏠리는 바람에 덕본 케이스일 뿐, 대표메뉴라 하긴 좀 그렇다고...
일단 Since 1989년이라고 되어있는데 뭐가 1989년부터인지는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부터 있었는지 모르고 살았다 하더라고요.)


2. 여수딸기모찌

여수여행선물 1위... 음 정말 맛있는데 보관문제로 여름엔 힘들거 같아요
3대를 이어서 하신다고..
저희는 혼합 10구로! 아 10구 이상이어야 보냉가방을 준다고 합니다.
딸기모찌는 팥앙금, 백앙금, 녹차앙금, 크림치즈, 딸기아이스크림(낱개가능)이 있었어요
그외 이순신 찹쌀떡도 있었는데..
딸기모찌 택배 예약도 가능하지만 빡세다캅니다..

크림치즈 생딸기모찌 단면 / 팥앙금 생딸기모찌 단면
녹차앙금 생딸기모찌 단면 / 백앙금 생딸기모찌 단면



전부터구가 줄이 언제나 엄청 항상 길다고 한 여수 딸기모찌집

항상 웨이팅이 있고 택배는 9월까지 마감이고...

너무 궁금했습니다.

친구 말로는 어느 블로그에 보니 저기보다 명동의 홍x당이 훨씬 더 맛있다고 하길래

그 말을 듣고 제가 홍만x의 딸기모찌를 구해서 먹었을 땐 솔직히 좀 많이 별로였어서... 이거보다 별로라는 여수딸기모찌에 대한 기대는 완전히 접고 방문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사실 관광지 특유의 인스타빨이나 바이럴의 성공한 사례 아닐까 생각했는데...

대박.
생딸기모찌 대박 맛있어요. (특히 팥앙금)

팥앙금은 달지 않아 딸기의 맛을 살려주고

너무 두껍지 않고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모찌떡의 식감이... 홍X당의 퀄과는 비교가 안되더리고요.

종합세트샀는데 개인적인 순위는

일반 > 말차 > 백앙금=크림치즈 정도로 순위를 매길 수 있겠어요.

아 그냥 한 번 먹어보고 가실 거라면, 여수 아쿠아리움 내 매장은 줄을 거의 안선다 하니 아쿠아리움 둘러보시면서 사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전 나중에 생각나면 택배예약 문의해보고 택배 주문의사 있습니다.

(원래는 딸기가 아닌 종류의 모찌들도 있었는데 다 접으셨다 합니다.. 워낙 딸기랑 비교되어서 그런 듯)



3. 여수삼합당

가게 정면입니다
메뉴는 이러합니다.
단순히 올려서 보여주는게 아니라 DM 보내고 어쩌고 해야한다는데 듣던 친구가 때려쳐서 오리지널도 그냥 사먹었어요. 이럴거면 이벤트 왜하시는지 모르겠음.
안에 카페 공간이 있어서 잠깐 쉬었다 갈 수 있어요.
치즈 심합빵은 쭉쭉 치즈가 늘어나서 하나 사서 나눠먹기 힘들어요 ㅋㅋ


저를 여수에 오게 한 여수삼합당.

빵을 주문하면 10분 정도 걸려서 에어컨 빵빵한 안에서 기다립니다.

저희는 오리지널 삼합빵이랑 치즈삼합빵 각각 하나씩 시켜서 나눠먹었어요.

삼합빵의 삼합은 문어랑 돼지고기랑 갓이 들어가있다 합니다.

삼합빵은 오리지널은 치즈없는 피자호빵 상위호환, 치즈는 치즈있는 피자호빵 상위호환 느낌인데

피자빵과 달리 손에 안묻게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타코야끼마냥 문어가 씹히는 느낌과 은은한 갓향과 매콤함의 조합이 독특했어요.

아주 특별하지 않지만 출출하면 한 번 먹어볼 만 한 것 같아요.

저는 오리지널과 치즈 둘 다 좋았고, 현지인 친구는
치즈삼합빵이 좋다고 했어요.

택배가 되는 걸로 알지만,

집에 사뒀다가 시간 지나 데워먹어본 현지인 친구의 반응으로는 그냥 여행지에서 한 번 먹어 보고 마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4. 갓버터도나스

진짜 엄청난 위용으로 서있는 갓버터도나스
7개 18000원 박스에 팔았어요

갓버터도나스, 여기도 유명해서 왔는데

7개 세트단위로만 판매하더라고요.

(나중에 알았지만 잠실에 분점이...)

선물로 사가기엔 여름이라 찜찜하고,

이미 먹을 게 많아 7개나 사긴 망설이던 중

저희 뒤에 줄 서 계시던 분들이랑 나눠서 사기로 했어요 (핵꿀)

..... 정말 다행이었어요...

갓버터도나스


도나스의 빵결은 정말 좋았어요.

다만 삼합빵/삼합만두에서는 많이 안 나던 갓향이 이 도나스의 크림에서는 상대적으로 좀 강했는데요.

근데 이 갓향 가득한 땅콩향의 크림은 너무 느끼해서 한 입 먹고 더는 못 먹겠더라고요 😂

둘 다 한 입 먹고 내려놨어요.

저희 취향은 아니었던 걸로...



5. 이순신버거

약간의 줄이 있습니다.
요새 물가에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에요.



이 동네 대박집의 원조라고 합니다.

가성비 좋은 버거로 입소문이 나면서 대박이 나서 건물을 올렸다카더라는 소문이 있다 합니다.

지금은 여수딸기모찌집이나 여수당에 비해 줄이 길지는 않았어요.

기본인 이순신버거 두 개를 주문해서 사왔는데요.



맛은 평범했지만 가격대비 육즙가득 두툼한 패티와 엄청 신선한 채소가 인상적이었어요.

빵에도 깨가 아낌없이 들어가서 정말 알차고 좋았습니다.

동네 학생분들이나 여행예산이 빠듯한 학생 여행자분들께 알차고 좋을 것 같네요.




9. 아이스크림옥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이 있어요!
메인 메뉴 + 서비스 맛으로 주문합니다. 별도 가격표시가 없으면 4천원이에요.
젤라또 선물세트..는 글쎄요 운반문제가 있는데..
Hmm 일단 택배된다요.
아이스크림 나왔습니다~
내부에 간단히 먹고 갈 좌석이 있습니다. 야외에도 좌석 있어요.

여기도 유명하다 해서 가보기로 했어요.

다른 아이스크림 가게들 대비 각 메뉴의 맛을 다 잘 살린 곳이라 생각되는데

다만 티라미수는 바닐라에센스 향이 너무 강했고,

대봉감홍시는 여수유자맛에 비해 향이 약간 약했어요. (그닥 약하진 않은데 같이 먹음 묻히는 정도 ㅋㅋ)

젤라또보단 그냥 아이스크림에 가까운 식감이에요!

서비스 맛을 주셔서 하나 주문해서 동시에 2가지 맛을 모두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핑크막걸리맛은 진짜 술로 낸 거라 착한 미성년자분들께는 권하지 않지만

술을 먹을 수 있는 착한 어른이들한테는 강추드려요.
정말 찐 막걸리 맛의 아이스크림이라 독특한 경험이 될 거에요.



10. 여수바다 소금짐



소금빵과 소금커피 전문점입니다.

한정판매다 보니 예약을 받고 마감도 빨리 하니 예약 후 방문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다소금커피, 바다소금라테, 소금빵이 한정판매 항목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저는 바다소금라테, 친구는 바다소금옥수수라테

그리고 소금빵과 갓소금빵 하나씩을 예약해서 픽업했어요.

우리가 시킨 바다소금라테 바다소금옥수수라테
소금빵은 위에서 오른쪽으로 세번째 접시


솔직히 소금빵은 별로였어요.
(그냥 제 입맛이 서울의 치열한 소금빵 경쟁에 맞춰 상향된 걸 수도 있지만)

제가 그냥 나중에 서울 유명 소금빵 괜찮은거 택배로 보내준다 했어요.

다만 저 바다소금라테가 대박이었는데요 😳

크림이... 정말 남해안의 자잘한 해안선에 부딪힌 파도 거품같은 식감에 고소하고

소금이 뿌려져 간도 잘 되어 있는데

아래 음료가 달지 않아 너무 잘 어우러지는 거에요.

제가 서울에서도 커피 맛집 라떼 맛집 꽤 다녀봤지만, 서울에서도 이렇게 하는 가게가 없을 거 같아요.

바다소금라떼 먹으러 방문 강추!!!드려요



12. 장군도만두





여수의 흔하디 흔한 삼합을 컨셉으로 한 만두를 파는 곳인데요.

그냥 그 삼합 맛이 만두에 들어있어요.

피가 얇아서 속이 비쳐요.
넵 장군님 저거 중에 4개는 제가 먹었다고 말하면 안 된단 거죠?

만두 피도 얇고 내용물도 꽉차 있어요.

확실히 퀄이 좋은 만두지만

이만한 만두 서울에 많긴 합니다.

단, 삼합빵과 같이 은은한 갓향에 문어씹히는 식감은 서울에선 보기 드물긴 할 거 같습니다.




여러분 랜선 여수 디저트 투어 즐겁게 하셨나요?

여러분의 여수 디저트 원픽은 어디일까요?

여러분이 사시는 동네의 디저트 원픽은 어디일까요?

오늘은 행복한 디저트 한 접시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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