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한다.
그러나 슬프게도 우리가 해야하는 저탄고지의 주적이 바로 그 밥심이다.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네이쳐본 코리안이라 밥심으로 살기에 저탄고지가 막막한 당신.
걱정할 것 없다.
정말 이 만만치 않은 난제를 해결한
또 길을 먼저 찾아주신 선구자들이 있으니
우리는 그들이 닦아놓은 길을 편하게 가면 된다.
선구자분들이 내놓은 해결책은 바로 콜리플라워 라이스이다.
인터넷에 콜리플라워 라이스라고 치면 쭈루룩 나오는 것 중 아무거나 사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된다.
(개인적으로 투명봉투에 초록빛 짙은 애는 맛이 별로였다.)
(빠에야의 고향 스페인 애들도 역시 밥이 아쉬운 건지 스페인 산이 많다)
사실 콜리플라워는 어떻게 조리해도 절대 밥과 같은 향긋고소달콤쫄깃한 느낌을 낼 순 없지만 (일단 야매로는 불가능하다)
기분만 내는데 의의를 두자.
(덧붙여 콜리플라워가 건강에 좋다는 것에도 위안을 삼자.)
(내 생각엔 선구자 양반들이 언젠가
밥 대체재도 실제 쌀밥과 비슷하게 구현해 낼 거 같다)
오늘은 이 콜리플라워밥으로 한국인의 영혼의 단짝 볶음밥,
김치볶음밥에 치즈를 얹은 김치 치즈 볶음밥을 하고자 한다.
<< 재료 >>
1. 콜리플라워라이스 200 g
2. 김치 (취향껏)
3. 양파 (취향껏, 생략가능)
4. 식용유 (우리집 식용유는 올리브유)
5. 치즈 (모짜렐라 체다 암거나 취향껏)
6. 몽크슈나 마이노멀 반스푼
<< 조리 >>
1. 예열한 팬에 오일을 넣고 달군다.
2. 양파와 김치를 넣고 물기가 가실 때까지 볶는다.
(완전히 안가시면 적당히 볶는다. 어차피 콜리플라워 자체도 수분이 많아서 꼬들꼬들하게는 안된다)
3. 마늘 반 스푼과 몽크슈or마이노멀을 반 스푼 쯤 넣어 볶는다.
취향껏 가감한다.
4. 양파가 투명해지면 콜리플라워를 넣고 볶는다.
5. 적당히 취향껏 물기가 가시면 치즈를 얹는다.
역시 치즈는 다다익선이다.
6. 팬의 뚜껑을 닫고 익힌다.
맛은
치즈랑 김치가 다하는 맛.
(=JMT의 다른 말)
한국인이라면 거스를 수 없는 그 맛이다.
오늘 저녁도 너로 정했다!
<< 변형 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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