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점 : ⭐⭐⭐⭐
" 엄청난 뷰와 엄청난 고퀄 해산물에 대해서는 가성비 인정. 다만 육류나 종합적으로는 딱 그 가격 느낌 "
<< 장점 >>
1. 참다랑어 대뱃살(오오토로), 랍스터, 우니, 크랩 등등의 고급식재료가 뷔페답지 않은 고퀄로 아낌 없이 제공된다.
2. 트러플과 캐비어 등, 부재료도 고급재료로 아낌없이 사용된다.
3. 디쉬 하나 하나가 단순 "메뉴"가 아니라 "요리"란 느낌이다.
4. 52층이 자랑하는 엄청난 서울의 전경 뷰. 심지어 여러 각도로 감상 가능.
5. 회 코너의 셰프분께 상세 조리를 요청하거나 과일 코너의 직원분께 즉석에서 원하는 과일 조합으로 요청하는게 ok, 고객 맞춤 요리 제공도 해줌.
6. 평일 저녁에 제한시간 없었음 (닫는 시간 9시까지 마음 편하게 냠냠)
<< 단점 >>
1. 비싸다. (인당 200달러, 현재 환율 기준 25만원에 육박)
2. 고기류 (그릴, 쿠시아게, 스키야키)의 퀄은 (가격대비) 좀 아쉽다. 생맥은 너무 맛없다.
3. 디쉬 무게가 너무 무겁다.
4. 일반 뷔페에서 서빙되는 쌀국수/면요리/한식 요리 등등은 과감하게 배제했고 디저트도 종류를 줄였다.
(그걸 좋아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기에 단점에 넣었다.)
5. 영어로만 써둔 메뉴들이 꽤 있었는데, 그게 있어보일 수야 있지만, 고객에게 불편할 수도 있다.
바이킹스워프가 처음 출범될 때'
100 달러의 비싼 가격에 랍스터를 먹을 수 있는 고급 뷔페 느낌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가격도 비쌌지만, 대체 왜 달러를 받지? 갸우뚱 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요새 물가가 오르면서 바이킹스워프가 가성비가 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면서..
바이킹스워프쪽에서 올해 새로 출범한 작정 최고급 해산물 뷔페
인당 200달러라는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는
크랩52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엄청난 고가 재료의 메뉴와 다양한 크랩요리로 등장하자 마자 이슈를 몰았죠.
여기는 아는 언니가 가고 싶다고 했던 가게인데,그때 갔으면 극초기라 할인했더란..
사실 저의 그 분도 친구분께
"200 달러짜리 가성비 뷔페"(??!!)로 소개받아
저랑 가려고 알아보던 중이라고 했다더군요.
아무튼 이전에 아는 언니가 가고 싶다고 해서
몇주 비싼 외식을 자제할 각오를(?) 하고 방문을 결정했습니다.
(+각자계산으로)
평일 디너, 캐치테이블을 통해 6시 예약으로 방문했고, (예약금 2인 10만원, 현장에서 전액 취소환불)
크랩52는 코엑스 남쪽의 KITA (한국무역협회) 5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 5~10분 전에 줄 선 순서대로 입장했고
(좌석은 이미 정해져있는 것 같았습니다.)
정각부터 음식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창가자리는 아니었지만 사람이 빌 때 샤샥 먼저 사진을 찍었습니다.
해의 움직임이 없었더라면 그냥 서울의 도시뷰 풍경사진으로 보일 만큼
뷰가 엄청 대단한 곳이었습니다.
자리에는 이미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구역은 엘레베이터의 위치를 기준으로 좌석이 있는 구역과,
스시/회 및 카페, 크랩요리 및 중국요리가 있는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메뉴 이름은 대부분 영어로만 써져 있었는데
가끔 모르는 단어가 있어서 뭔가 했습니다.
우선 좌석쪽 구역부터
자 이제 좌석 쪽 코너의 메뉸 다 보았고, 나가서 반대편 코너를 살펴봅니다.
우측으로 돌면 회 코너가 있습니다.
회를 별도로 구성 요청 드리면 그대로 구성해주십니다.
상태가 상당히 좋은 회를 엄청 두껍게, 아낌없이 썰어주셔서 식감이 대박입니다.
** 코너의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우측에는 크랩 및 랍스터 요리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요리 코너와 같이 테이블 번호랑 주문할 요리를 말하면 됩니다.
크랩요리는 진저크랩 및 버터크랩
랍스터요리는 칠리랍스터와 갈릭랍스터가 주문 가능합니다
첫번째 디쉬 전에 디폴트세팅 랍스터는.. 크긴한데 맛은 쏘쏘했습니다.
이건 그냥 크기만 큰 일반 호텔 뷔페 랍스터 퀄이라서 기대를 확 낮췄습니다.
첫번째 가져온 디쉬의 우니, 이쿠라, 아귀간은 상태가 꽤 괜찮았습니다.
우니는 향이 강하진 않았지만 정말 부드럽고 맛도 전혀 비리지 않았습니다.
이쿠라 위의 낯설면서 익숙한 향이 뭔지 궁금해서 여쭤보니,
라임향이라 하시며 웃으며 라임을 또 꺼내다가 껍질을 위에 더 많이 갈아주셨습니다.
(귀찮으실텐데 엄청 친절합니다. 파인레스토랑급)
회는 처음엔 디폴트로 세팅된 걸 가져왔습니다. 오동통합니다만,
먹을 걸 골라서 요청드리면 더 오동통하게 썰어주십니다. 식감 대박입니다.
암튼 모든 회가 엄청 좋은 상태이지만,
특히 랍스터회가 의외로 통통하니 엄청난 식감을 자랑합니다. 돈주고도 잘 먹을 수 없는 식감입니다.
(특히 따로 주문해서 받아오면 더 잘해주세요)
마끼는 너무 아삭해서 별로였고
트러플 관자는 의외로 트러플향이 진하게는 안났지만 그 자체로 신기했습니다.
킹크랩 디쉬는 소스가 맛잇지만 킹크랩 자체는 소소 했습니다.
칠리랍스터 진저크랩 위엔 고수가 디폴트로 뿌려져 있습니다.
저는 칠리랍스터가 특유의 칠리소스 향이 좀 연한 듯해 그저 그랬지만
동행한 언니는 취향이라 했습니다.
오히려 저는 진저크랩이 취향이었는데, 은은한 진저향 간장소스가 발린 크랩튀김이란 느낌이었습니다.
랍스터/크랩요리 4종을 모두 주문했는데, 모두 수율이 꽤 좋습니다.
버터크랩과 갈릭랍스터 평은 사진의 설명으로 대체합니다.
거짓말 안하고 이렇게 맛없는 맥주는 근 10년간 처음입니다. 절대시키지마세요.
카페 리옹의 밀푀유는 정통 밀푀유처럼 바사삭하진 않았고 솔직히 눅눅했지만
(아마 보관문제로 판단됩니다.)
크림이 완전 고퀄이었습니다.
기본 바닐라 밀푀유도 꽤 괜찮았지만, 말차 크림이 찐하고 맛있었고,
마롱은 크림느낌이 좀 뻑뻑하고 밤향이 진하진 않았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향은 마롱이 적당한 정도
말차는 찐한 맛을 자랑합니다.
젤라또도 상당히 고퀄이었습니다.
여느 이태리 젤라또 전문점 버금가는 퀄이었는데,
내가 주문한 레몬과 피스타치오 향도 두개 모두 향이 제대로였고, 과하지 않게 달았습니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처음 여기 들어올 때는, 창밖 풍경이 그저 그림같았는데
노을지는 순간 현실감각이 돌아왔습니다.
노을에 남산타워가 고고하게 서있는 모습이 엄청 인상적이었습니다.
돈이 많아 다시 온다면 꼭 창가 자리에 앉아보고 싶네요.
*** 참고 ****
** 엘레베이터 타고 내릴때 경사가 있으니 watch your step하셔야 합니다.
인상적인 포인트가 많다 보니 후기 쓰는데 시간이 훅훅 가네요.
오늘도 행복하고 맛난거 많이 드시는 하루 되세요!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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