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보칸 외식 즐거운 밥집 달콤한 빵집

서울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투숙 클럽 라운지 애프터눈티 해피아워 조식 라이트스낵 솔직히 기대보단 별로 (신또속) 210721~210722

야매다욧 2022. 5. 1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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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 ⭐⭐⭐⭐ -

" 국내 최고의 호텔로 손꼽히는 만큼 직원들이 친절하고 라운지 메뉴 구성도 알차지만
손님이 불편을 느낄 법한 비효율적인 서비스 구조와 심각하게 아쉬운 베이커리

솔직히 네임밸류를 배제하면 우리나라 최고의 호텔일 수 있을까 강하게 의문 "


<< 장점 >>

1. 우리나라 대표 호텔답게 직원들이 친절하며 동시에 세심한 센스를 갖췄다.

2.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먹을 걱정 안하고 배터지게 사육당할 수 있다. 베이커리를 제외하면 퀄도 나쁘지 않다.

3. 룸 온도 조절이 잘 되며, (의외로 중요하다) 침구가 편안하다.


<< 단점 >>

1. 과하게 직원에 의존한 서비스 구조
- 손님이 스스로 하는 게 더 편한 서비스 영역은 직원이 해 줄 수도 있고 손님이 할 수도 있게 선택권을 주는 게 낫지 싶다.
(라운지 아이스 커피라든가)
친절한 건 알겠는데 내가 하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느려서 불편했다.

2. 다쿠아즈를 제외하면 베이커리는 동네 베이커리 이하의 수준. 특히 조식은 절망적.
- 더 파크뷰에 이어 같은 친구랑 두 번 째 방문인데 친구가 오늘도 파티셰가 출근을 안 한 거 아니냐 했다
(신리또속 신리또속 신라는 노래 나도 한 번 불러본다.)

3. 조식의 빈약한 한식 메뉴로 어른들은 별로 안 좋아하실 듯


여수에서 간만에 올라 온 친구님과 신라호텔을 방문했다.

옛날에 내가 취직하고 더 파크뷰를 같이 갔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몇 년이나 시간이... 😭

(더 파크뷰에 대한 기억 : 메뉴는 많은데 대표성 있게 인상 깊은게 별로 없고, 사실상 손가는 요리가 많지 않았다. 트레이드마크라는 베이징덕도 기대 이하였으며 뭣보다 초콜릿에물이섞인건지탄건지 잘못만든 쇼콜라를 디저트로 먹고 바로 뱉은 악몽이 있다.(나 초콜릿 종종 만드는 초코에 진심인 사람) 그래도 직원분들은 나름 먼저 사진도 찍어주시고 친절은 하셨더랬다.)



영빈관뷰로 요청하였더니 고층인 21층으로 배정해 주셨다.

 

인터넷에서는 영빈관 뷰가 좋다 어떻게 하시는 분들이 많은 건 알지만

뷰는 솔직히 더 좋은 호텔들이 많아서 (ex)하얏트, 더글라스워커힐) 뭐 아주 크게 감흥은 없었다 🤔

아무튼 일단 객실요금 1.5배의 보증금을 신용카드로 긁었고
일단 방이 준비가 끝나지 않았다고 하여(준비했는데 최종체크가 안되었다고 함) 애프터눈티 라운지 먼저 이용했다.


<< 애프터눈티 >>

애프터눈티세트 트레이가 따로 주어지고

 

아주 간단한 간식거리를 셀프로 가져다 먹는 구조다.

 

애프터눈티세트 트레이 음식은 리필 가능하다.

(트레이 사진 밑 설명은 저 아래 참조)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라운지다.

 

라운지에 기본으로 비치된 음료 및 다과는 아래와 같다.

 

라운지에는 셀프로 가져다 마실 쥬스류와
키위, 자몽
견과류가 준비되어 있었다.

더운 날이었는데 아이스음료는 직원에게 따로 주문해야했다.
(여름이라 다수 고객이 아이스를 요청할텐데 다 이렇게 하겠단 건가, 그냥 얼음 알아서 가져다 쓰게 하지 싶었다.)

라운지에 탄산수 조차 비치해두지 않아 탄산수를 마시려면 직원을 불러야하는데
직원들이 자꾸 한쪽에 몰려있거나 바쁘거나해서 너무 불편했다.


그냥 내가 꺼내 먹는 방식이 마음 편하다.
얼음잔 하나도 직원분께 부탁해야하던데 차라리 얼음냉장고 비치한 다른 호텔들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불편했다.

 

물론 아이스 음료의 얼음은 크고 동글동글해서 예뻤지만... 그뿐이었다.

물티슈도 매번 불러서 부탁해야 하는데 그냥 가져다쓰게 비치하면 되는 거 아닌가?

 

아이스 음료, 탄산수, 물티슈 등 간단한 서비스 영역은

직원분한테 부탁하는 게 편한 고객은 직원한테 부탁하게 하고
직접 할 사람은 직접 할 수 있게 해 주는 게 낫지 않나 싶다.

직원에만 의지하는 과한 서비스 구조가 나에겐 너무 불편했다.

뜨거운 차는 셀프, 아이스는 차를 골라서 직원분께 주문하면 된다.
뜨거운 커피는 셀프 가능.


아무튼 아이스 음료는 진열된 차종류를 보고 골라서 직원에게 주문하면 된다.
난 아이스루이보스를 주문했고, 친구는 아이스 다즐링을 주문했다.


참고로 디카페인 커피 주문도 된다.

아이스 다즐링을 주문하면 레몬이랑 시럽을 따로 준다.
뭔가 고급져 보인다.

아이스 다즐링에 레몬 살짝. 이런 고급진 디자인 조아.

 

메뉴별로 리필 가능한 애프터눈티세트 트레이. 다쿠아즈 빼곤 큰 기대는 말도록.


디저트트레이 + 영국 클로티드크림
정석의 스콘과 클로티드 크림 조합이다. 정석이니까 그렇게 먹긴 하는데 사실 동물성 휘핑크림 휘핑보다 크게 특별한 지는 모르겠다.

 

확실히 진한 크림인건 맞는데 집에서 내가 일리터에 육천원하는 휘핑크림 레몬즙짜서휘핑한게 나은거 같은데...

1) 스콘
평범한 스콘이다. 특별하지 않았고 그냥 평범했다. 요새 스콘 가게들이 너무 잘만들어서 감흥이 없었던 것일수도 있다. 일반 애프터눈티세트 가게들에 비해서 딱히 좋진 않았다.


2) 자몽젤리
사진에 별도로 컵에 담겨 있는 주황색+흰색의 그것이며, 자몽젤리와 요거트가 함께하는 진한맛이다.

흔하지는 않은 나름 맛있는 맛.

3) 에끌레어...
그냥 너무 소소 평균이하다. 에끌레어도 내가 맛집만 찾아 먹어서 그런건지 크림도 별로 안들어있고 그냥 위에 분홍초콜릿은 달기만 하고... 그냥 좀 별로였다. 친구 왈 재료가 아깝다 했다.

재료가 아까운 에끌레어



4) 샌드위치는 마요네즈 달걀맛이 나는 평범한 맛이란다. 난 마요네즈 못먹어서 친구만 먹었다.

5) 피스타치오 캐슈넛 상태 소소했다.
(아주 좋지는 않음.)

6) 자몽은 먹기 좋게 잘라서 주었다.

7) 다쿠아즈 두개 맛이 서로 달랐다.
라즈베리 맛과 땅콩 맛이 있었다.
그나마 다쿠아즈가 젤 맛나서 리필함.
엄청 잘 만드는 전문점 가게 보다는 못하지만 평균보단 뛰어난 맛이었다.




<< 룸 >>

ON
OFF


룸컨디션. 올드하긴 한데 혼자 사색하기 좋은 느낌의 방. 왜 여기도 욕실에 블라인드가 있는가 의문이다.
(무슨 의도냐. 왜 욕실 블라인드 컨트롤을 욕실이 아닌 방에서 하냐고)


뷰는 영빈관뷰인데 말했다시피 엄청난 뷰를 기대할 만한 호텔은 아니다.


욕실은 확실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팍팍난다.

나는 욕조를 안썼고... 욕조는 그냥 소소했다는 친구.

스폰지와 빗을 비롯한 어메니티는 들은 바 대로 좋았으나 욕실배수구가 너무 에러였다.

배수구를 타일을 깨서 기울여놨음. 그냥 배수구 스텐판 그거 얼마한다고 보기 안좋게 저래 놨대...


잘 알려진 대로, 어메니티인 몰튼 브라운 샴푸 향은 정말 좋았다.

 

체크인 때 짐은 때되면 알아서 올려다놔주었다.

 


침구는 편안했다. 친구가 침대에서 못나가겠다고 그정도로 편안하다 했다.

대박인 건 침구 뿐만 아니라 쇼파도 편안하여 쇼파에서도 잘 만했다...ㅋㅋㅋㅋㅋ


객실 내에 캡슐머신 없는건 아쉬웠다.

캡슐머신 없는 와중에 나트비아(스테비아에리스리톨)가 있네... 신기했다.

차가 TWG (블랙티, 캐모마일티) 및 녹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근데 두명 투숙인데 같은 종류 차가 한개씩인건 아쉬웠다.

(나야 집에도 차가 많으니 마시는거는 패스했다.)

충전케이블 비치한 센스!


타 호텔 대비하여 침대가 확실히 좋고 침구도 괜찮고 실내 온도컨트롤도 잘 된다는 건 명확한 장점.



<< 해피아워 >> 고급진 메인메뉴들의 퀄은 전반적으로 괜찮으나 디저트는 으음..



 

.
1) 참치타다끼는 참치 타다끼가 라운지 뷔페에 나온 것도 놀라운데 꽤 고퀄이었다.

2) 매콤연어구이 적당히 괜찮았다.

3) 간장닭고기 평타 약간 이상정도의 맛이었다. 괜찮았다.

4) 달팽이도 나온다는 거 자체가 신기한데 평타이상의 맛이었다.

5) 칠리새우도 맛있었다. 근데 두번째 나왔을때는 짜기만 했다.

6) 스테이크 나는 미디움웰던 친구 꺼는 미디움.

찹처럼 생긴 스테이크였는데, 스테이크 한덩이 한덩이가 그냥 찹이라고 보기엔 덩어리가 컸다.

고기마다 약간 굽기의 차이는 있었으나 웰던은 아니었다.
 웰던이 아니라 좋았다.
나쁘지 않은 수준.

7) 샐러드용 말린 베이컨은 좀 많이 아니다.. 뭐 취향일지도.

8) 빵 수분 안날라가게 천 덮은건 관리 잘한거 같지만...
(관리는 잘하는 데 맛이 왜 다 그래)

 

해피아워 디저트는 소소하다는 친구 평

이때만해도 소소로 봐줄 정도였지


9) 치즈케이크 소소

10) 청포도젤리 너무 저렴한 맛. 정말... 저렴한 맛.

11) 초코무스 평타이상의 소소. 그래도 제일 먹을 만 했음.

12) 피칸파이 소소 뷔페니까 이정도지 싶은 딱 그정도.

13) 메론쇼트 평타이하의 소소. 딱 결혼식 뷔페맛.

14) 코코넛무스 평타의 소소. 결혼식 뷔페맛까진 아닌 살짝 뭔가 다른 맛이긴 하지만 취향탈 맛. 내취향은 아님.

15) 초콜릿은.... 그냥 저렴한 다크커버춰 부신 맛 내가 파베만드려고 샀던 깔리바우트 OCG 등의 커버춰 버튼 하나씩 줏어먹는게 훨씬 맛남.

16) 망고마카롱 평타의소소 이하. 천오백원이면 사먹겠다는 친구님. 그것도 후한 평이라고...
마카롱은 중간에 딸기마카롱으로 바뀌었다.

마카롱전문가 친구님이 망고나 딸기나 전혀 특별하지도 않고 그냥 그렇다 함.



<< 조식 >> 샐러드 요거트 등의 기본 조식 메뉴를 세분화한 센스를 보였지만 대신 베이커리 대참사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 두 잔째에는 둘다 같은 음료에 디카페인으로 주문했다.

1) 두툼한 베이컨
soso 이하. 이마트에서 시판되는 두툼한 오뗄 통삼겹베이컨이 차라리 나은 것 같다.
물론 트레이더스 훈제삼겹에 비하면 말라비틀어진 베이컨 수준이긴 했다.

2) 에그누들
무맛 정말 느껴지는 맛이란 게 별로 존재하지 않는 맛.

3) 소시지
최고로 맛남. 잘 만든건지 잘 산건지 엄청 맛났음 인정!!

4) 연어는 그냥 잘 아는 생연어 위에 뭔가를 뿌려는 놨지만 그게 큰 맛이 나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사이드로 케이퍼나 양파나 구색은 맞춰둠.

5) 훈제닭고기는 그냥 부드러운 훈제 닭고기 나쁘지 않은 수준.

6) 메로는 촉촉하니 잘했다 평타이상이다.
물론 메로 자체가 원래 맛나고 부드러우니 특별히 잘한 메로요리까지는 아니지만 조식에 메로가 있다는 것이 좋은듯.
여수 출신인 친구는 엄마의 생선구이가 땡기는 맛이라 했다.

7) 살라미
평타 그냥 호텔라운지 살라미. 종류는 하나였다는 게 약간 아쉽다.
근데 뭐 내가 살라미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신경안씀.

8) 요거트는 3종에 글루텐프리 시리얼까지 잘해놨다.
요거트는 soso. 맛은 있는데 너무 달다. 집에서 한 게 낫다고. 당도조절땜에.

한식이 백김치랑 죽 말고 없다는 거 빼고 정말 메뉴의 구성에 신경 쓴 티가 난다.
그러나 한식이 없으니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진 않을듯.

주스병이 무거울까봐 따라드릴까요하는 서비스도 좋다.

 

확실히 직원분들이 전반적으로 세심하고 교육이 잘되어 있다.


그러나... 아래 서술할 빵 대부분이 맛이 없다. 진짜 맛없다.
더 파크뷰에서 먹은 태워먹은 쇼콜라는 우연이 아니었던 건가 보다.

10) 크로와상은 별로라는 친구 평.

내가 먹어도 퍽퍽하고 느끼히고 무겁고 건조함.
요새 사람들 따라 회사근처 동네 크로와상 가게들 기웃거리는데, 그런 가게들이랑도 비교할 수준도 절대 아니고...
(그 가게들에게 매우 실례. 거기가 잘만드는건지 여기가 엄청 별로인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 건 돈 받고 먹어줘야하는 맛)
파리바게뜨 크로와상보다 맛없을 것으로 추정.
자체적으로 공부 안하나?
친구가 먹다가 처음으로 오우 sh..이라 했다.
문득 그 몇년전 파크뷰의 탄건지 물섞인건지 뭉쳐서 텁텁하고 입에 찌꺼기남는 초콜릿을 뱉어버리게 만든 쇼콜라의 악몽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그때도 신라호텔은 베이커리가 최고라더니 다 뻥이네 했었는데...
리또속도 아니고 신또속했다.
친구가 최준보다 여기 크로와상이 강력하게 느끼하단다.
크로와상의 기본이 안되있단다.

내가 먹어도 스폰지처럼 퐁실퐁실한 크로와상이 아니라 그냥 물먹은 솜느낌이다.
아니다 이건 물도 아니고 기름먹은 솜느낌.

11) 초코 크로와상(?)의 경우 친구가 한입 베어물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오와"라고 말하길래 맛있냐고 물어봤더니
"초코가 들어갔는디 아무맛도 안나~"
"재료의 맛은 없고 느끼한 맛만 남아"
사실 초코가 많은 부분만 조금 먹으면 초코맛이 좀 나긴 했다..
하지만 어떻게 이렇게까지느끼할수있는지 신기했다.

정말 빵의 담백한 맛은 1도 없고, 겉만 보고 상상한 맛이 전혀 아니라 놀랐다.
 기름에 넣었다절였다 갓 꺼낸 듯한 맛이었다.

12) 피스타치오브리오쉬
설탕막입힌 그냥 빵맛이다.

어디선가 먹어본 맛 되게 단 빵 맛.
친구는 단빵 좋아하면 초코크로와상이 아니라 이거 먹음 되겠다고 평했다.
사이즈가 너무 큰게 단점. 좀 작게 하면 괜찮을 듯.무난한 단빵.
근데 이름이 피스타치오브리오쉬인건 다 먹고 이름보고 알정도로 피스타치오 맛 안났다.
나중에 친구한테 그거 피스타치오였다니까

"피스타치오라고? 내가 피스타치오가 뭔지 잘못알고있나?"

13) 진저브리오쉬
촉촉한 진저빵 진저향은 듬뿍나네 느끼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합격
아직도 초코빵의 느끼함이 남아있음

14) 바게뜨처럼 생긴 3종 빵
그냥바게뜨는 진짜 너무너무 질기다.

친구가 한입 베어물자마자 오만상을 찌푸리며

"이거 오늘 만든 거 맞아?"
"이 정도면 파리바게트에서 사다먹어도 이런 맛이 안나. 이건 막 만든 바게뜨 일리가 없어."
"파바에서 사다 하루 묵힌 맛이 딱 이렇던데"
나중에 접시 위에 남은빵 보며 빵들을 총평하다 이거 정말 딱딱했지 하니까

친구가 이거 C...까지 나옴.
처음엔 내가 원래 퍽퍽한 빵을 안좋아해서 맛없는 건가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었던 걸로.

그건 아니고 그냥 맛없다고
1층 베이커리 꺼 팔다 남은거 며칠 째 재탕 중인 게 아닌가 의심중

15) 건포도브래드
평범하게 촉촉한 건포도견과류 바게트맛이다.

이 정도면 평범한 맛에 감사할 지경이다

16) 인디언브래드
그냥 부드러운 통밀빵 정도

17) 건포도머핀이라는데

빵 안에 건포도가 많은 와중 뜬금 라즈베리 같은 게 한 개 박혀있음.
일단 컬러는 초코이나 ... 초코맛은 안나는걸로 그냥 머핀맛.

"별로 특별히 맛나지 않네"

라고 하니 특별히 안좋은 맛 안나는게 어디냐는 친구.
여기 빵수준에선 그정도도 감지덕지해야지



신라호텔은 제빵을 못하는 걸로 땅땅.
맛있는빵 좋아하는 친구가 너무 실망했다한다.

기대하고 쨈가져왔는데 찍어먹을 일이 없다 했다.
딸기쨈 오랜지쨈도 물론 걍 시판맛이긴 했다. 시판인데 시판맛이 나야지 하는 친구.

친구랑 파티셰가 신라호텔 출신인 베이커리를 이제 걸러야하는 건지,

 

아님 그들이 다 나가서 신라호텔 베이커리가 이모양인지에 대해서 고민

18) 자몽주스는 그냥 생자몽주스인데 맛은 좀 약했다.
오렌지도 진하진 않단다. 둘다 설탕은 안넣었거나 거의 안넣었거나

에그스테이션 : 오믈렛, 스크램블에그, 후라이, Boiled egg, Poached egg


19) 오믈렛은 친구가 우리집 크림소스오믈렛이 최고라 했다 데헷.
즉 여기 건 그냥 소소한 오믈렛이었단 거다.
뭐 딴 호텔보다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었다.

20) Poached egg

검색으로 수란이란거 알고 시킴.

7분걸린대서 그냥 자리에서 뒹굴거렸더니 자리로 가져다주셨다.
왜 저 끔찍한 돌덩이바게뜨 위에 있나 내가 맘에 안드셨나 라고하니

친구가 그거 먹는거 아니고 접시라고 ㅋㅋ
수란은 딱 좋게 익어나옴. 소금좀 쳐서 먹음 괜찮을 맛

바게뜨는 접시로만 쓰도록 하자.


21) 머쉬룸스프

무난하지만 두번 먹기 싫은 맛이다.

그냥 저렴한 초밥뷔페맛.

친구는 제품썼나 의심될 정도로 풍부하지 않은 맛이라 평했다.


*** 친구의 원픽은 소시지. 그다음이 오믈렛. 난 오믈렛이 부드럽지 않았는데 하니까 그나마 그 다음이라고...


*** 확실히 라운지에 직원들은 친절했다. 자리를 바꿔주거나 수란을 대신 가져다주거나 하는 등등...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친절하게 잘 챙겨줘서 좋았다. 조식 악평하고 있었는데 듣고 상처받진 않았기를....


<< 라이트 스낵 >> 파티셰 출근

직원분이 우리 아침에 어디 앉았는지 기억하고 라이트스낵때 여기 또 앉아도 괜찮냐고 물어보심 ㄷㄷ 기억력 대박.
(아침 내내 하도 악평하고 있으니 기억하신 건가)

라이트스낵. 오 괜찮다 괜찮다 비쥬얼은 합격.



1) 체리데니쉬
잘나온호텔라운지 빵 느낌 난다. 아침과 비교해서 웃음만 나오게 잘 나옴.
(솔직히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닌데 조식 베이커리가 워낙에 형편 없어서 대비효과가 컸다)
최신효과로 기억하게 하기 위한 고도의작전인가. 이건 돈주고 사먹을 맛 인정

2)살구데니쉬 맛남 크림도 부드러움. 맛 밸런스가 좋음

3) 슈크림데니쉬도 괜찮음 빵 겉바 속촉 크림 부드러운 거 잘 맞춤

4) 쿠키는 그냥 쿠키.

5) 화이트 초코는 내가 안좋아하지만 그냥 나쁘지 않았다.
시판보다 안달달하고.
친구는 화이트초코좋아하고 그냥 먹기 아쉽지만 재료로 쓰고싶은 맛이라 함.
흑맥주 안주로 딱이라함.

6) 카페무슬린 향이 엄청 진하고 먹을만 함 괜찮음

7) 메론쇼트 너무 달지 않은 크림좋다!! 빵도 부드럽다.

8) 다쿠아즈 크림이 과하긴 한데 먹을만 함. 향이 적당하고.
근데 어제 다쿠아즈가 더 나은듯.

 

 


직원이 조식보다 더 없어서 더 불편했다.

 

그와중에 엄청 친절하긴 친절..

조식 및 해피아워 때와 파티셰가 바뀌었거나
파티쉐는 늦게 출근해서 일찍 퇴근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대기업이라 그런가 워라벨이 좋네


*** 추가 *** 면세점은 볼거없고
베이커리는 다쿠아즈괜찮아보인다 딸기다쿠아즈아이스크림맛나겠다

친구가 입구 크리스탈장식보고 청소하고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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