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점 : ⭐⭐⭐⭐-
<< 장점 >>
1. 화려하거나 다양하지 않지만 "프랑스 가정식"이란 컨셉에 충실한 메뉴
2. 아기자기한 유럽 가정식 분위기
3. 메인 메뉴를 순서대로 제공함으로써 메뉴의 맛이 제일 맛있을 때 먹을 수 있게 한 센스
<< 단점 >>
1. 한정적인 구성
작년과 달리 디너 구성이 아래 메뉴 사진의 2가지 세트로만 정해져 있다.
개별메뉴 추가나 앙트레<->메인간 전환도 되지 않고 원하지 않는 디저트를 꼭 주문해야 했기 때문에, 메뉴 선택의 폭이 상당히 좁아진 느낌이었다
2. 요리맛이 작년보다 조금 저하된 느낌.
평일 저녁, 캐치테이블에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다.
작년에 이어서,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사실 두번째는 예약없이 방문하려다 실패하고 캐치테이블에서 예약하고 방문한 것이다.
일행이 업무로 예약시간보다 30분쯤 늦어
전화로 가게에 양해를 구하고 나는 가게 앞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다 먼저 입장했다.
반드시 메뉴판의 세트 메뉴로만 주문을 받고 있었고,
인당 하나의 세트메뉴를 시켜야하며, 개별메뉴는 주문을 받지 않았다.
작년에는 이렇지 않고, 단품메뉴 주문을 받았었다.
이젠 딱히 디저트가 안땡겨도 디저트를 시켜야하는 셈이니 그 사이에 비효율적이 된 듯 하다.
우린 48000원짜리 세트 2개를 시켰고
전채로는 양파스프 및 시골풍의 빠떼와 샐러드
메인 메뉴로는 퍼프 페스트리와 토종닭 블랑케트, 부야베스 스타일의 달고기(생선)
디저트로는 두 가지 크림의 생또노레와 파인애플크럼블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주문하였다.
가게가 센스가 있다고 느낀 것이
음식을 쉐어한다고 하시니 메인 메뉴는 먹기 좋을 때 먹을 수 있도록 순서대로 주셨다는 점이다.
자 이제 먹을 준비를 하고 😃😃😃
아뮤즈부쉬부터 갑니당
먼저 시골풍의 빠데와 샐러드의 경우
샐러드는 그냥 평범한 맛이었고, 빠떼(돼지목살 및 간 등으로 만든 샤퀴테리 같은 것 이란다)는 콩이 씹히고 고소하면서 짜지 않았다. 다진고기랑 간이랑 콩이랑 너무 단단하지 않게 뭉친 느낌이랄까?
뭔가 정말 가정에서 만든 듯한 가정식 샤퀴테리 샐러드 느낌이었다.
프랑스 어머님이 열심히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듯한 느낌?
.
양파스픈 진하게 와인넣고 푹 끓여 치즈 올려 구운 정석 양파스프며
진한 양파맛과 구수한 치즈의 밸런스는 굿이었다.
토마토 소스에 바질페이스트 뿌린 스튜
우측의 아이롤리 소스는 생선에 올리고
크루통은 뿌려먹으라고 준 것이다.
생선향이 진하고 그걸 바질페이스트가 더해주는 향
나쁜 말로는 생선의 비린 향을 강렬한 바질페스토가 더 배가시키는 느낌이었다.
취향이 엄청 갈릴거 같다.
비린 거 못드시는 동행은 거의 못먹었다.
가정식 같네 느낌이었지, 딱히 정말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두 번 째 메인 메뉴인 퍼프 페스트리와 토종닭 블랑케트
2종의 버섯소스와 오랜시간 끓인 닭뼈 갈색소스라는데
채소랑 진한 닭육수에 젖은 닭고기와 바삭한 페이스트리의 조화가 좋았다.
특별한 날의 가정식 느낌이었다.
우선 생또노레의 경우 아래 화이트초콜릿 무슨 크림이고 상부의 슈 안에는 커스터드크림, 그 위에는 캬라멜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다.
밸런스가 완전 짱이다. 각 재료가 부드럽고 달콤하고 조화롭고 하나된 맛이었다.
우측의 디저트도
아이스크림과 파인애플의 상큼함과 크럼블의 바삭함이 삼위일체가되어 녹아드는 맛이었다.
디저트 밸런스가 전반적으로 나이스했다.
사실 디저트를 시킬 생각이 없었는데, 세트메뉴로만 시킬 수 있어서 강제로 시킨 참이었는데
오히려 (아주 특별한 맛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맛만 놓고 보면 본메뉴보다 나았던 거 같으니
이것 참 아이러니하다 하겠다.
근데 정말로 본메뉴의 맛은 작년이 더 맛났던 거 같아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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