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점 : ⭐⭐⭐⭐
" 고단가의 메인 메뉴에 선택과 집중한 점을 평가 "
<< 장점 >>
1. 토마호크, 폭립, 랍스터, 북경오리 등 비싼 단가의 메인 메뉴가 모두 있음
(단, 맛은 그냥 나쁘지 않은 뷔페 맛)
2.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
<< 단점 >>
1. 직원수가 매우 부족함.
2. 가짓수는 절대적으로 적음. 아이스크림 등의 필수적인 디저트 등은 빠져있음
3. 선택과 집중을 했기에 사이드가 다양하지는 않다.
동거(?)하던 회사분이 밥을 사주신다 해서 무려 호텔 뷔페인
페어몬트 호텔 뷔페인 스펙트럼에 방문하였다.
그 많은 호텔 뷔페들 중 여기를 방문한 이유는
둘이 같이 살 때, 거실에서
뷔페들을 소개하는 유튜브를 보고
여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나란히 침을 꼴깍 넘기며 꼭 가자 꼭 가자 했던 그 곳 이었더랬다. (정말 어마무시한 비주얼이었다)
일단 메인메뉴로 베이징덕과, 랍스터와, 대게, 토마호크가 모두 나오고
가격대도 유사한 고단가의 메인메뉴가 서빙되는 신라나 롯데보다는 저렴했다.
(물론 미친 듯이 가격이 치솟는 요새 분위기상 서로 경쟁적으로 가격을 올리다보면 누가 언제 가격역전을 할 지 모른다)
랍스터 머리부분은 여러 후기에서 나온다 안나온다 말이 있지만
그 날 그 날 다른 게 아니라 그 때 그 때 다른 거 같다.
우리도 처음에 갔을 때 랍스터 테일만 제공되다가 중간부터 랍스터헤드가 같이 제공되기 시작했다.
같이 방문한 회사분은 기대 이하다 몇 년 전 간 라세느가 낫다고 좀 실망하셨지만,
나는 고단가의 메인 메뉴에 선택과 집중한 점을 좋게 평가한다.
우선 앉으면 메인 메뉴 주문을 받는다. 인 당 1개씩이다.
우린 채끝 등심과 관자를 주문하였다.
뷔페 메뉴는 아래 사진과 같다.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사람이 돌기 전에 후다다다닥 찍었다.뷔페사진은스피드가생명
크리스피폭, 크리스피 치킨, 북경오리 모두 퀄이 괜찮았으나
준비해주시는 직원분이 멀티 플레이를 하는 분으로 매우 바쁘셔서 받기가 힘들었다.
단 바쁘신 와중에도 북경오리는 껍질부분을 더 많이 달라하면 많이 주시고,
오이와 생 파채, 소스용 해선장이 셀프로 가져갈 수 있게 밑에 진열되어있는데, 보통 베이징덕과 같이 주는 전병은 없고 대신 꽃빵이 제공된다.
여기서 베이징덕 때도 그랬지만 직원이 부족한 게 여실히 느껴지는데
토마호크 앞에서 아무도 없길래 직원이 원래 없는 줄 알고 알아서 내가 힘들게 썰고 있으니
멀리소 직원분이 식겁해서 달려오셨다.
원래 토마호크는 직원분이 썰어주시는 거라고...
본의아니게(?) 이기적으로 새우살 위주로 줍줍했다.(직원이 없길래 자기가 알아서 좋아하는 부분 골라가는 줄 알았지)
쓱 둘러서 접시를 가득 채우고 오니 테이블에 오자마자 주문한 메인디쉬가 도착해 있었는데
각자 1개씩 선택해서 나오는 그 메인디쉬는 둘 다 실망적이었다.
우선 스테이크의 경우 완두콩 퓨레는 평범했고, 스테이크 고기도 좀 말랐다.
관자는 진짜 취향탈거 같은데 보통사람취향엔 절.대. 안맞는 무슨 보양식 탕 맛이다.
이런 메뉴가 정말 통하나 실험을 당한 느낌이다.
싱가폴치킨은 의외로 평타 이상으로 맛났다.
왼쪽 접시의 왼쪽 위가 북경오리인데, 셰프 분께 껍질 부분을 더 달라고 하니 껍질을 더 주셨더랬다.갈때마다 껍질부분 더를 요청드렸는데 갈때마다 주시는 친절
껍질퀄이 꽤 괜찮았다.
가리비, 동파육, 전복(차가움)은 누구나 다 아는 맛으로 소소했고 육회 역시 그냥 뷔페 육회였다.
랍스터는 오동통하고 ...평범했다. 처음엔 말이다.
(처음 접시 때는 테일만 제공되었다.)
회는 구성도 괜찮았고, 개별로 얼음 그릇 위에 제공되어 쫄깃함이 유지되어, 몇 번이나 가져다 먹었다.
그 외 먹으면서 음식에 대해 적어둔 내용은...
살라미계는 soso 했다.
토마호크 not bad 수준이었다.
랍스터 두 번째 때부터는 머리내장까지 제공되었다. 역시 내장의 녹진한 맛까지 더해져야 진정한 랍스타인 것 깉다.
오븐에서 꺼내서 야부리하고 바로 받아서 불맛까지 완벽했다.(룸 좌석에 높은 분이 와서 머리부분까지 준 거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을 일행이 하셨더랬다)
크리스피포크도 nod bad했다. 적당히 간을 해놨다.
코코뱅은 기본 맛이지만 꽤 시었다. 의도한건지 들어간 와인맛의 영향인건지 잘 모르겠다.
내가 집에서 조리 했을 때보단 확실히 너무 시었던 기억이 난다.
버섯스프가 어디 있었는지 위치는 기억이 안나는데 일행이 맛있다 했다.
감자 그라탕 맛도 괜찮았다.
(일행은 여기는 감자 그라탕 맛집이라며 맛있다고 했다)
오렌지크림브륄레는 너무 달았다.
딸기바닐라는 쿠키위에 딸기모양 바닐라크림 덩어리에를 올려놨는데, 딸기파우더가 괜찮았다.
마카롱은 향이 진했지만 겉껍질은 너무 약했다.
디저트 류에서는 트러플 쉘이 퀄이 좋았다. 진한 다크 초코필링은 합격점이었다.
일행이 용과와 키위도 매우 잘 익었다 괜찮다 하셨다
키위가 안시다했다.난 과일 퀄은 잘 모르고 일행의 평가이다
딸기는 별로... 크기나 모양도 별로라 난 아예 안가져왔다.
오렌지는 일행이 너무 말라있다했다.
파리어쩌구는 (잘 모르는 디저트라 트라이해봤다) 그냥 달기만 했다.
티라미슈가 안달고 진득한크림이 특징이었다.
다쿠아즈는 무슨 짓을 한거지 필링이 중국향나는 초코향이었다.
여기마라탕이연상되는초코맛은대체무슨초코향이란 말인가신라가 다쿠아즈만은 참 잘해
무엇보다 선택과 집중을 했다지만 디저트의 기본인 아이스크림마저 없는건 확실히 아쉬웠다.
같이 가신 분이 라세느가 훨씬 나았다고 했지만, 난 취향차이일 것으로 본다.
아무래도 베이징덕, 토마호크, 폭립, 랍스터를 나쁘지 않은 퀄로 모두 맛볼 수 있는 뷔페라는 점이 특장점이기 때문이다.
다만 직원수가 너무 부족하여 서비스에 공백이 생기는 것은 명백한 단점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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