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 저탄고지 다이어트

메뉴 #10. 여름에 시원한 홈메이드 레몬에이드 어떠세요? 시럽이나 소스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저탄고지 만능 레몬청 만들기 레시피

야매다욧 2022. 5. 30. 08:41
728x90
반응형

이제 슬슬 또다시 여름이 오네요.

간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또 오다니

나이가 먹으면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는게 이런 건가 싶습니다.

저는 주변 사람이 다 알 만큼 소문난 레몬 러버로,
(레몬바디샤워 레몬향수 레몬샴푸 레몬디퓨져
회사 실험실엔 레몬핸드워시 등등등등)

레몬 없이는 절대로 못사는 사람입니다.

오만가지 요리에 원래 레몬청을 써먹던 사람이죠
(어묵볶음이나 멸치조림에도 조청 대신에 레몬청을 쓸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제가 이 시즌에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음료는

당연 레몬에이드입니다...

무더위를 달콤 상콤하게 날려버리는 짜릿한 그 맛...


하지만 다이어트에서 레몬에이드가 웬 말입니까.

당이 수십그람씩 들어있는 걸요.


하지만 오늘도 내일도 포기란 없습니다.

레몬에이드를 위한 여정.

여름철 손님상에 레몬에이드를 위하여 레몬청 (우측)과 탄산수 (왼쪽 아래 잘림)를 준비했습니다. 탄산수 한 컵에 레몬청 세네스푼이면 레몬에이드 완성입니다. 사실 레몬청에 1:1로 간장 섞어 저 생연어의 소스로 사용해도 꿀맛입니다.


레몬에이드의 원료(?)인 레몬청 만들기.


망쳐먹은 저탄고지 코코넛아몬드 쿠키의 맛까지 살려내는 너란 레몬청!!

시험 삼아 만든 저탄고지 코코넛아몬드쿠키는 과한 기름기로 너무 느끼해 나에게 셀프모욕감을 선사했지만 나으 만능 레몬청이 구원해줬다는...



레몬 러버를 위한 각종 레몬 소스를 위한 밑준비

레몬청 만들기 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소개하기에 앞서 저탄고지 레몬청은 "당연히"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대체당을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가루 대체당의 경우 설탕보다 상대적으로 잘 안 녹는 경향이 있고,

일반적인 "청"의 메커니즘대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편의상 레몬"청"이라고 부르지만

고농도 레몬 대체당절임에 가깝다는 점은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이어트가 필요 없어 부럽다 젠장.. 설탕을 사용하셔도 되는 분은 동일 레시피에서 가루 대체당 대신 설탕을 레몬과 동량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모든 용기 및 레몬은 뜨거운 물에 살균 세척해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재료 >>

1. 보관용기용 유리공병 (원하는 레몬청의 양 만큼)
- 없으면 다이소 가면 이천원 짜리 손잡이 용기 추천합니다.
손잡이 있는 용기 쪽이 쓰기 편해요.

2. 1.의 반보다 조금 많은 양 양의 레몬

3. 2.와 동량의 가루 대체당
(알룰로스, 스테비아-에리스 리톨 추천)

4. 액상 대체당
- 그냥 깔끔한 맛을 원하면 마이노멀
약간 꿀같은 맛을 원하면 몽크슈 추천 드립니다.
- 없으시면 생략 가능합니다 (레시피 참조)

5. 베이킹소다

** 일반 레몬청은 액상 없이 온니 설탕을 레몬과 1:1 비율로 사용합니다 **
하지만 우린 살찌니까 굳이 필요없는 정보죠

<< 조리 >>

1. 레몬청을 담을 용기를 세척합니다. 깨끗하게 세척하도록 합시다.

2. 넓은 냄비에 물을 담고 유기용기를 사진과 같이 뒤집어서 놓고 끓여서 열탕 살균합니다.
유리 용기와 뚜껑, 사용할 칼이나 강판 등도 모두 열탕 소독합니다.
다만 유기용기는 반드시 뒤집어 놓은 "후"에 끓이도록 합시다.
끓은 후에 유리용기를 넣으면 유리가 앗 뜨거 놀라서(?) 깨질 수 있어요
급격한 온도 차이에 따른 변화를 설명하는건 너무 화학과같잖아

반드시 유리를 넣은 후 끓이는 게 포인트


3. 열탕살균 후 용기 및 뚜겅은 뜨거운 채로 꺼내서표 그냥 말립니다.
꺼내자 마자 용기 자체의 온도가 높아서 표면의 물이 싹 증발됩니다.

4. 그동안 레몬은 물로 씻은 뒤 베이킹 소다로 빡빡 뽀득뽀득하게 닦아줍니다.

5. 레몬의 표면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줍니다.

6. 레몬을 잘라줍니다. 6-1, 6-2 두 가지 방법이 가능합니다.

6-1. 그냥 그 상태에서 열소독한 칼로 레몬을 얇게 슬라이스 쳐주고 안에 씨를 빼서 버려줍니다.
(사실 재미로 이 레몬씨 모아다 키우셔도 됩니다. 레몬씨는 발아가 정말 잘되는 편입니다)

6-2. 혹은 향을 늘리기 위해 레몬 껍질을 제스트 만들듯 열탕소독한 강판 등에 갈아 표면을 얇게 갈아주고
노랗게 갈려나온 껍질은 곱게 잘라 둡니다. (이건 향을 위해 사용합니다.)
그리고 쓴 맛만 내는 하얀 껍질은 귤껍질 까듯 그냥 채로 까서 버리고
레몬 알갱이는 슬라이스 친 후 안의 씨앗은 빼서 버려줍니다.
소위 말하는 "레몬향"은 노란 껍질 부분에 몰려 있기 때문에 쓴맛을 줄이고 향을 올리기 위한 방법입니다.

7. 레몬(6-2로 만들었음 레몬+곱게자른레몬껍질)과 가루대체당을 1:1의 비율로 용기의 4/5~5/6까지
(대략적으로 거의 가득이지만 완전 가득은 아니게) 채워주세요.
(액상 대체당이 없는 경우에는 레몬과 가루대체당을 3:2의 비율 정도로 넣어주세요.)

* 설탕을 사용하시는 분은 그냥 레몬 : 설탕 = 1:1로 다 채워주시고 8번을 스킵해주세요.

8. 남는 윗 부분은 레몬 남은 거 혹은 취향의 액상 대체당으로 채워준 후 뚜껑을 새지 않도록 꼬옥 닫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청 레시피인 가루 : 레몬 = 1 : 1 비율로는 가루가 절대로 다 녹지 않기 때문입니다.

9. 2~3일 정도 상온에서 뒤집어가면서 가루대체당을 녹입니다. 너무 잘 녹는다 싶음 가루 대체당을 더 넣어주세요.

상온 숙성(?) 중인 레몬청
점점 녹는 게 보입니다.


10. 냉장고로 옮겨서 추가 숙성(?)합니다.

11. 일주일쯤 뒤부터 맛나게 드시면 됩니다.
(이때까지 가루 대체당이 안녹아 있음 레이지 레몬주스를 한스푼씩 추가하는 것도 방법...)




*** 레몬에이드는 물컵 한 컵 분량의 탄산수에 최소 세네스푼의 레몬청을 넣어야 달달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탄고지 레몬청 자체가 설탕레몬청처럼 엄청난 단맛이 아닙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