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 소소한 일상

줄바꿈과 맞춤법, 사진 수는 전혀 상관이 없던데? 나도 구글 애드센스 한 번에 승인 후기 (22.06.10)

야매다욧 2022. 6. 1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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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가 아닌,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이면,

블로그에 글쓰기도 즐기면서, 애드핏 및 애드센스 수익도 챙기는, 1타2피를 노리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와 확연히 대비되는 장점이니까요.

저 또한 그러하고요.

애드핏이야 카카오가 제시한 기준 맞추고 떨어졌단 말은 못들어봤으니 명확한 기준이 알려지지 않은 애드센스의 승인 기준이 다들 관심사시겠죠?
그리고 구글이 조금이라도 보상을 더 잘해주니까요


아무튼 저도 애드센스 신청을 넣고 승인을 한창 기다리던 중

이웃분의 승인 후기 (22.06.08 승인, 22.06.09 승인후기)를 보고

부러움의 시선으로 읽어내리고 댓글을 달았는데

아니 이럴수가, 저도 하루 뒤에 승인이 나더라고요.

와 나도 승인이다 졸업이다 와와


(승인의 정기를 나눠 받았나 너무 감사합니다. 쁘커플님들.)

사실 검토기간 중에 또다른 이웃분 블로그에는 구글플레이스토어에 대해서 까는 댓글도 달았었지만
영향을 주지 않았던 걸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구글님 만세


애드센스에서 구체적인 승인 기준을 제시하진 않지만, 인터넷에 이런 저런 기준들이 떠도는 걸 다들 아실 겁니다.


정말 우연찮게 애드센스 승인과 거의 동시에

몸이 발병(?)하여 골골 거리는 바람에

글을 더 새로 쓰지는 못하고

전에 써둔 글만 한개씩 풀던 제가
다람쥐가 겨우살이하려고 모아놓은 도토리를 하나씩 까먹는것처럼

카테고리까지 새로 생성해서 승인 후기를 쓰는 이유는

아무리 생각 해도

인터넷에 떠도는 승인 조건은 지금 승인 기준과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제목과 같이 줄바꿈와 맞춤법, 사진 관련해서요.


사실 티스토리 개설한 뒤 별 생각 없이 애드센스 승인을 신청 (22.05.26)한 뒤

처음에 읽었던 어떤 블로그에서 애드센스 승인 요건은 글자수 1500자이상 글 30개 이상이라 하여

그런가보다... 하며

블로그 글들의 글자수들을 세보고 부족하면 내용을 약간 채워넣었어요.


그런데 신청하고 일주일만 지났을 때부터 슬슬 불안해져서 승인 요건을 찾아보니

글자수 말고도 줄바꿈과 맞춤법과 사진 수와 카테고리 수 등등 무슨 추가 기술 요건이 많더라고요. (오히려 작성한 글의 수는 기준이 거의 없어 보였어요)
추가기술요건이라면직업관계상KOLAS-SR-xxx가떠오르...

그런데 제 글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제 글은 인터넷에 알려진 승인요건과는 거리가 먼 글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터넷에 떠도는 구글 애드센스 승인 요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승인기간


구글에서 기간을 2주로 제시하지요?

5월 26일 신청, 6월 10일 승인났습니다.
정확히 보름 걸렸습니다.

검토기간 중간에 광고 설정 해야겠다 싶어 그때서야 자동광고 설정한 거 말곤

그 외 시스템적인 기본 설정 (신청, html 설정, 정보 등록, 연동 등)은 인터넷에 떠도는 가이드에 따라 신청 당일 완벽하게(?) 완료해두었습니다.

2. 글 분량


1일 1글, 일반적으로 1000~1500자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너무 많이 알려진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애드센스 신청 한 후 일단 공개글을 전부 수정하기를 눌러서 ctrl+a 및 ctrl+c 하고

워드에 ctrl+v했을 때 공백빼고 1500자 안나오는 글들은 대부분 1500자 이상으로 맞췄습니다.
(간당간당 안되는 글도 있습니다. 근데 1000자 넘기는데 더 할 말 없음 굳이 억지로 더 쓰지 않고 냅뒀어요.)
(물론 그렇다고 반드시 1000~1500자 이상이여야 했는지는 모릅니다. 전 안 지킨 글이 없기 때문에 글자수가 안 돼도 승인 나는지 여부 판단이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버뮤다 삼각지 후기글. 열심히 불 태워 썼네요.


작성글 총 수는, 초반에 꼬여서 5월 11일부터 처음으로 몇 개 글을 공개 게시하였고

승인 시점인 6월 10일에 공개글이 총 40개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 5월 1일 날짜부터 하나씩 공개로 전환하다 꼬여서 수정한 관계로, 신청 당시 첫 글의 공개 게시일이 5월 11일입니다.)

첫 공개글부터 승인까지 1일 1글은 지켰습니다.


그런데 후기들 보니까 글을 정성스럽게 썼으면 작성한 글이 열 개가 안되어도 승인에 지장이 없었단 후기가 종종 보이는 걸로 미루어보아, 글 갯수 기준은 잘 모르겠습니다.


3. 카테고리 개수


인터넷에 1~2개가 적절하고 이를 초과하지 않을 걸 권하죠?

저도 지금은 잡설도 쓰고 싶어서 하나 더 열었지만

신청부터 승인까지 카테고리는 2개로 유지했습니다.
(주제는 맛집 및 저탄고지 다이어트 음식이네요)
사실 그거 말고 다른거 쓸 것도 없어서 그런 건 안 비밀

역시 마찬가지로 의도치않게 제가 처음부터 지킨 사항이라 이게 합불요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4. 줄바꿈


인터넷에 보면 줄바꿈은 신중하게, 문장 중간에 줄바꿈 하지 말 걸 권하는데

이 글만 보셔도 알듯이

전 가독성이 떨어지면 그냥 맘대로 싹 다 줄바꿈 했습니다.

저런 조건이 있단 말을 찾았을 땐, 모든 글이 줄바꿈이 다 그모양이라 도저히 손 댈 엄두가 안 나서,

에라 모르겠다 떨어지면 고쳐야지 하고 냅뒀습니다.

근데 애드센스 승인이 났네요

이 글 뿐만 아니라 승인 당시 대부분의 글이 그렇습니다.

줄바꿈 제한, 말도 안되는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5. 맞춤법


줄바꿈이랑 똑같습니다.

인터넷에

"맞춤법 검사를 돌려서 걸리지 않도록 맞춤법에 맞게 글을 잘 고쳐야 한다."

이런 말이 떠돌아다닌단 걸 신청 후 뒤늦게 알았습니다.

이 또한 알게 된 시점엔 거의 모든 글이 맞춤법이 엉망인 상태였죠.
맞춤법 검사하다 줄마다 걸리는데 현타와서 때려쳤어요

친구의 말마따나 대부분의 글을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바람에 평소의 말하는 스타일, 구어체로 쓰기도 했고요.

띄어쓰기 맞춤법은 크게 신경 쓰지 않음은 물론,

마무리하지 않은 문장도 많았으며,

무엇보다 오타도 매우 많았고,

표준어에 없는 형용사 및 부사 및 동사 및 감탄사, 의성어 및 의태어,

쓰는 나도 어디서 유래한지 모르는
약어, 인터넷 용어도 종종 쓴 것 같습니다.
그냥 정말 요로케 나으 영혼이 부르짖는 대로 써내려갔다 요로코롬 생각하시면 되겠구먼유.
뭔가 그래도 부끄러우면 요로케 줄긋고 쓰는 센스(?!)


당연 맞춤법 틀린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닌데 승인났습니다.
이렇게 줄긋고 헛소리한 것도 한두개가 아닌데 말이죠


물론, 비속어나 저속한 표현을 쓴 적은 일단 없습니다.
평소에도 거의 안 쓰니까요. 평소에도 많이 하는 헛소리는 많았을 지언정...

다른 것에 영향이 가는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애드센스 승인에는 절대 영향이 없습니다.

6. 사진 수


아마 글 로딩 속도때문에 사진수를 제한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맛집 후기는 대부분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사진 수가 제한된다는 말을 듣고 사진을 일괄로 내릴까 생각도 했지만 그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냅뒀습니다.
너무 많아 엄두가 안나기도 했지만

개인적인 의견인데 맛집이랑 음식 레시피 블로그는 사진을 보여주지 않으면 읽는 사람에게 상상을 불러일으키는데 한계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랜선 맛집 순례나 랜선 요리하러 들어오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그러니 이쪽 주제는 사진 수 제한이란거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그래서 제 맛집 탐방 포스팅, 예를 들면 신라호텔크랩52 후기는 정말 사진이 내려도 내려도 끝없을 정도로 쫙 깔려 있습니다.


아무튼 사진이 그렇게 많았지만, 승인에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7. 링크


외부 링크가 많으면 승인이 안 난다고 하죠?

지도 외에 링크는 내부링크 말고는 쓰지 않았습니다.

역시 본의 아니게 지킨 요건이라 이게 합불요건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8. 독창성 및 콘텐츠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자신만의 컨텐츠

구글에서 대놓고 요구하는 부분이죠.

혹자는 전문적인 내용과 자신만의 견해가 들어간 내용이라고들 하는데...

이 부분은 표현하기 애매하네요.

일단 제 의견으론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일기같은 맛집 블로그로도 충분히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제 맛집 블로그가 과하게 솔직하기는 해도,

본인인 제가 보기엔, 냉정하게 말하면, 그렇게 독창적이거나 전문적이진 않거든요.

애시당초 주제로 맛집을 고른 이유는 맘편히 본업과 관계없는 일상의 일기를 남길 겸 수익화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더 전문적인걸 할 거 였음 회사의 기밀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유기합성이나 천연물추출, 화학분석 등 기술적 이야기나 산업 동향, 화학교육 내용 같은 내용을 썼을 겁니다.
근데 그럼 종일 본업하는거 같아 하기 싫겠죠

물론 맛집 외에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이 관심 없는 야매 저탄고지 요리 레시피 (꼴레뇨, 광동식 생선찜 등)를 쓰긴 했지만

그쪽 글은 수도 적었고, 사람들이 관심도 없고, 플러스 요인이었던 것 같진 않습니다.

다만 외부 글을 복붙하거나 하진 않아 겹치게 쓰지 않았으니,
의식에 흐름에 그런 부지런한(?!) 기능은 없다

AI가 인식하기에는 겹치는 표현이 없으니 독창적이라고 할 수 있었겠다 싶긴 합니다.

혹은 사람이 검토하셨다면 제 생각과는 다르게 제 글이 독창적이라고 생각하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받는다고 1일 1포스팅 하느라 엄청 고생하는 여러분들,

알려진 것보다 확실히 기준이 느슨한 것 같죠?

다들 잘 될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준비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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