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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합정 미슐랭 우동집 면이 탱글하고 쫄깃한 교다이야 방문 후기 (22.06.26 방문)

야매다욧 2022. 7. 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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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 ⭐⭐⭐⭐

" 냉우동의 탱글하고 쫄깃하며 쭉쭉 늘어나는 탄력 넘치는 면이 돋보이는 미슐랭 우동집 "



<< 장점 >>

1. 맛이 준수하다.
2. 냉우동의 탱글하고 쫄깃한 면발이 인상적이다. 면 뽑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다.


<< 단점 >>

1. 웨이팅이 길다. 맛있지만 이 정도로 기다릴 맛인지는 긴가민가하다.
2. 제로페이 가맹점인데 이 날 안되었다. 근데 안되는 곳이 이 곳 뿐은 아니었다.


지난 달 말 여수에서 대학 시절의 베프가 왔답니다.

일단 오랜만에 홍대를 가고자 정하고 홍대 어딜 데려갈까 하던 와중에

그 친구가 우동이 먹어보고 싶다고 했어요.

사실 정확히는 홍대 가는 김에 우동 카덴이 가고 싶다고 했지만

카덴이 일요일날 문을 닫는 관계로

대신 이전에 눈여겨봐놓았던 미슐랭 우동집 교다이야에 방문하기로 했어요.

나름 괜찮은 방문이었어요.

굳이 멀리서 여기까지 꼭 와서 먹어야하는 맛인지는 좀 애매하지만 (워낙에 잘하는 다른 집들이 많다보니)

가게만 놓고보면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하며 근처에 볼 일 있고 시간 많으면 들러도 되겠다 싶었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외관은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도착하니 예상대로 웨이팅이 있었고 직원분이 친절하게 번호표와 메뉴판을 주시며 메뉴를 고르라고 하셨어요.


12번 번호표를 받았어요.
사누키 전통방식의 우동이라고 하네요.




일요일 1시 20분 경 방문해서 30분을 웨이팅했습니다. (1시 20분~50분)

참고로 두시반쯤 가게에서 나왔는데 그땐 마감이라고 손님을 안받고 계셨어요.
(3시부터 브레이크타임이라 그런 것 같았어요)

웨이팅하는 동안 온우동인 가마붓카게우동정식과 냉우동인 자루붓카게우동정식을 골라 직원분께 말씀드렸답니다.

냉우동 면발이 쫄깃할거 같아서 하나 시킨 거고, 가마붓카게우동은 수란처럼 올려둔 반숙란이 너무 탐스러워서 시켰답니다.

전 붓카게우동 뜻을 몰라서 찾아보니

일본식 간장인 쯔유를 면에 끼얹어먹는 우동류를 일컫는 말이라 하더라고요.


멀리서 제면작업을 하시는 쉐프님이 보입니다. 등이 일본식 우산 느낌의 등갓이 눈에 띄었어요.
테이블엔 젓가락만 있고, 숟가랃은 나중에 서빙되어요.
뚜껑을 열어보니 튀김부스러기 같은게 있었어요. 취향껏 올려 먹는 용도에요. 전 엄청 듬뿍 넣었어요.



암튼 앉아서 기다리니 메뉴는 15분 정도 걸려서 나왔어요.


면의 윤기가 정말 반짝반짝했어요. 탱글쫄깃함이 정말 남달랐어요.
수란같은 반숙을 퐁당해서 달걀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면을 다 감싸게끔 비벼먹으면 되었어요.


냉우동인 자루붓카게우동 먼저 시식평을 하자면

건더기와 쯔유 옆에 비치된 튀김건더기들을 듬뿍 넣고 싹싹 비벼먹었는데

솔직히 맛과 향미는 그냥 준수한 수준이었지만

면이 정말 탱글탱글하고 쫄깃하고 당기면 쭉쭉 늘어나는 탄력이 넘치는 신기한 면이었어요.

은은한 레몬향이 시원한 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느낌도 좋았어요.

튀김은 그냥저냥 바삭하고 무난했고 덕분에 풍족한 튀김 맛을 누린다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온면인 가마붓카게 우동은

반숙을 넣어 먹어서 더해지는 맛이 있지만 솔직히 아주 특별하단 느낌은 덜했어요. 하지만 확실히 준수한 맛이었답니다.

반숙을 넣고 건더기와 쯔유 옆에 비치된 튀김건더기들을 듬뿍 넣고 싹싹 비벼먹으면

역시 적당한 간에 반숙 달걀맛까지 부드럽게 간에 녹아들면서 면을 감싸서 부드럽게 먹는 맛으로 먹었어요.

다만 냉우동과 달리 면발은.. 온수에 익혀나오다 보니 그런 감동은 덜했답니다.

결론적으로 냉우동 온우동 모두를 주문하신다는 가정 하에 근방에 오셨다면 한 번 쯤 방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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