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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끝판왕 재즈바, 데이트 장소 강추, 아름다운 선율에 취하는 강남 플랫나인 (22.07.09 방문)

야매다욧 2022. 7. 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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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 ⭐⭐⭐⭐++

" 술이 아닌 압도적인 분위기에 취하는 데이트 강추 강남 재즈바 "


<< 장점 >>

1. 코로나에 쓸려나가지 않아줘서 그 자체가 장점이다.
(소위 3대 재즈바 중 2곳이 쓸려나간 거 생각하면
...)

2. 압도적인 분위기 끝판왕 재즈바이다.
3. 엄청난 주류 종류를 자랑한다.
(메뉴판 업로드 포기)

<< 단점 >>

1. 재즈바 자체의 특성이지만 나가거나 왔다갔다 하긴 힘들다.
2. 주말엔 보틀 주문이 필수다.
3. 좌석은 2인 1석 위주이기 때문에 여러 친구들이랑 가기는 좀 고민될 것 같다.



소위 말하는 서울 3대 재즈바를 들어보셨나요?

원래 천년동안도, 올댓재즈, 원스인어블루문 3곳을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코로나로 이 세 곳 중 두 곳이 문을 닫고 천년동안도만 살아남았답니다.

나머지 두 곳은 안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작년에 처음 가 본 천년동안도는 정말 다같이 신나는, 자유롭고 흥겨운 느낌의 발랄한 재즈바였어요.

이번에 방문한 재즈바인 플랫나인은 그 3대 재즈바는 아니지만

사진만 보고 바로 가는 걸 결심한 가게였는데요.

소위 말하는 3대 재즈바 이런게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아직 있었다해도

전혀 뒤쳐지지 않고 플랫나인만의 매력이 뚜렷했을 것 같아요.

이런 곳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그와 동반하는 부담스럽지 않을 수준의 고급스러운 분위기,

아름답고 자유로운 재즈 선율이 돋보이는 (천년동안도와는 다른, 요란하지는 않은 음악을 위주로 하는 느낌이었어요)

너무나 데이트하기 좋은 좋은 재즈바였답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에서 진행했습니다.

예약석으로 아예 앞줄을 비워주시니까 반드시 예약을 권장 드립니다.

+ 주말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있었기 때문에 맘편히 예약하셔요.


예약금은 2만원 (방문 후 예약금은 취소처리됨)

공연비는 인 당 10000원이었고,

주말 방문으로 주류는 보틀 주문이 필수였어요.

개인적으로 칵테일을 마시고 싶었지만, 보틀 하나만으로 간께서 버거워하시므로 매우 아쉬웠습니다.

다음엔 보틀 주문이 필수가 아닌 주중 공연을 가볼까 싶어요.


강남역 및 신논현역에서 접근이 용이했고, 저는 귀가문제로 1부 공연 직전인 7시 30분으로 예약하여 방문했어요.


입구의 입간판. 저는 1부 이선경 Quartet만 듣고 귀가했어요 (피곤하여라)
스테이지 분위기가 고급스럽습니다. 사진이 그림같네요 휘익
벽면의 술병 + 조명 장식도 고급지죠? 저흰 예약석인 젤 앞줄을 배정받았어요! 테이블 위의 조명을 들고 흔들흔들하면 웨이터분이 와주십니다(?!!)
뒤로 칵테일 바가 보입니다.

예약 손님이라 그런지 제일 앞줄에 좌석을 배정해주셨고

주변을 둘러보니 공연을 보는 기본 테이블은 모두 2인 1석이었어요.
(90프로 이상 데이트하시는 손님이었..)

여럿이서 오면 좀 불편할 것 같긴 합니다.

뒤편으로 바텐더가 있는 바 좌석도 있어서 한 층 고급진 재즈바 느낌이었어요.


메뉴는, 주류 메뉴가 정말 많아도 너무 많아 방대할 수준이라

사진을 올리는 건 포기했는데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싱글몰트 위스키류 (보틀 및 글라스)
블랜디드 및 버번 위스키류 (보틀 및 글라스)
꼬냑류 (보틀 및 글라스)
보드카류 (보틀 및 글라스)
진류 (보틀 및 글라스)
데낄라류 (보틀 및 글라스)
리큐르류 (보틀 및 글라스)
칵테일류 (오리지널 및 클래식, 주문제작 가능)
주스류 및 탄산음료, 소다 진저엘 레드불 등

외에

엄청난 양의 와인 리스트가 있었어요.


주말 예약은 바틀 주문이 필수라서 와인을 한 병 주문했어요.

대충 바틀 주문은 와인 기준 5만원 대부터 시작한 거 같아요

당도 다섯개짜리 리바니 모스카토 픽!

푸드는 메뉴판 사진을 첨부합니다
푸드는 메뉴판 사진을 첨부합니다


저희는 술로는 당도 5개짜리 리바니 모스카토를

안주로는 까망베르치즈튀김과 버팔로 윙을 주문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테이블이 작으니 안주는 한 개 씩 시키는 게 좋을 것 같았어요.


직원분이 얼음통에 모스카토를 가져오시고, 첫 잔은 따라주십니다.
짠!! 가운데 조명은 웨이터분 부를 때 손에 들고 사용(?!)
버팔로윙은 많지 않았지만 맛있었어요.
까망베르 치즈 튀김은 진짜 그냥 치즈 튀긴맛.



이게 윙이 바삭하고 양념도 짭짤하니 정말 맛있었는데

분위기 좋은 재즈 공연에서

젤 앞줄에서 윙 뜯는게 뭔가 민망하더라고요.🤣
분위기 파괴범 된 느낌

까망베르 치즈 튀김은 처음 봐서 호기심에 주문했는데

말그대로 까망베르 치즈 튀김이었어요.(?!)

까망베르 치즈를 튀겨 바삭한 겉면을 즐기는 맛이랄까요...

옆 테이블은 피자 드시던데 크기가 꽤 크고 먹음직해보였어요.

공연 시작 전후류 전자 피아노가 혼자 음악을 연주합니다. (막 찍은거라 시끄러운거 같지만 사실 이렇게 시끄럽진 않아욥)

피아노 혼자 건반 눌리는 게 신기했어요.


공연이 시작됩니다.

1부 공연인 이선경 Quartet에서는

남미쪽 음악 위주로 재즈 공연을 해주셨어요.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된 노래를 능숙하게 하시더라고뇨.)

보컬분이 재즈 공연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도 해주시기 때문에 초심자도 맘 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키보드와 베이스가 리드하는 연주 코너도 있고 신기했고,

보사노바? 라는 것도 공연했는데 사실 전 처음 들어봤어요.

아! 또다른 특징(?)으로 드럼분이 연주가 엄청 능숙하시단 인상이었어요.


공연 장면입니다. 음악은 실례일거 같아서 패스. 키보드와 베이스 드럼 그리고 보컬로 구성된 공연이었어요.


거의 다 모르는 곡이라

선곡을 분위기에 맞게 하신 건지 편곡을 그렇게 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선율에 와인 한 잔을 하니 평소보다 빨리 취하고 흥겹고 로맨틱함이 모두 만족되었답니다.
(아 근데 뒷자석 분들은 우리 윙 뜯는거 보시고 분위기 깨셨을지도...)



아쉽게도 새나라의 어른이인 저 때문에 1부만 보고 일찍(?) 귀가하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반드시 재방문 하고 싶어지는 재즈바였어요.

여러분들도 소중한 분과 단 둘이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러 방문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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